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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 혈액장애
문제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60대 남성이 부종을 호소하고 불편해 하여 사정해 보니 경정맥 울혈과 체액 증가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 옳은 것은?

해설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 심장은 손상된 심근만큼 수축력을 상실하게 된다. 심근수축력의 감소는 심박출량의 감소를 초래하고 심박출량이 감소하면 좌심실 이완기압이 상승하므로 좌심실이 확장된다. 좌심실의 확장은 심근의 산소 소모량을 증가시킨다.

•심박출량이 정상 박출량의 절반이나 2/3로 떨어질 때 무뇨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의 동맥압 저하로 신사구체여과율이 감소되어 나트륨과 수분이 정체된다. 부신피질의 알도스테론 분비는 신세뇨관의 나트륨 재흡수를 증가시킨다. 증가된 나트륨 농도로 삼투압이 높아져 시상하부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방출되고 이로 인해 신세뇨관의 수분 재흡수가 증가되어 부종이 생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70대 남성이 심부전을 진단받고 몇 년 동안 치료약을 복용해왔다. 최근 구갈과 잦은 마른기침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면 처방된 약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급성 심근경색 후 부종이 발생하는 과정은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에서 시작해 신장의 보상 기전이 과도하게 작동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심근경색으로 심근이 괴사하면 그 부위는 더 이상 효과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이는 좌심실이 박출하는 혈액량, 즉 심박출량(cardiac output)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심박출량이 줄어들면 동맥계, 특히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여러 신경호르몬계가 활성화됩니다.

가장 먼저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사구체여과율(GFR)이 떨어집니다. 사구체에서 걸러지는 혈액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나트륨과 수분이 몸 안에 머무르기 시작합니다. 이와 동시에 신장은 혈류 감소를 ‘체내 혈액량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오인하고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를 활성화시킵니다. 알도스테론은 원위세뇨관에서 나트륨 재흡수를 증가시키고, 나트륨이 재흡수되면 삼투압 차이에 의해 수분도 함께 재흡수됩니다.

여기에 더해 체액의 삼투압이 높아지면 시상하부에서 항이뇨호르몬(ADH) 분비가 촉진됩니다. ADH는 집합관에서 수분 재흡수를 더욱 증가시켜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수분까지 몸 안에 가두게 됩니다. 결국 심박출량 감소 → 신장혈류 감소 → 나트륨·수분 저류 → 부종이라는 연결고리가 완성됩니다.

혼동 주의! 보기 4번의 ‘심박출량 증가’는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심박출량이 감소하는 것이 이 문제의 출발점입니다. 심박출량이 정상의 절반에서 2/3 수준으로 떨어지면 신장 관류가 크게 저하되어 무뇨(anuria)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기 5번의 ‘항이뇨호르몬 감소’도 반대입니다. 부종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서는 ADH가 증가하여 수분 저류를 악화시킵니다.

근거 자료 [1][3]은 이러한 기전을 ‘동맥 순환의 충실성(arterial circulatory integrity)’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심박출량이 감소하면 좌심실, 경동맥, 대동맥궁, 신장 수입세동맥에 있는 압수용체(baroreceptor)가 동맥혈 충만이 부족하다고 감지하고, 비삼투성(non-osmotic) 경로로 ADH 분비와 교감신경계 활성화를 일으킵니다. 즉, 체내 총수분량은 이미 증가해 있는데도 신장은 계속 나트륨과 수분을 보존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구분정상 상태급성 심근경색 후 부종 상태
심박출량정상 유지감소
신장혈류정상감소
알도스테론정상증가 (나트륨 재흡수 촉진)
항이뇨호르몬정상증가 (수분 재흡수 촉진)
체액량균형증가 (부종, 경정맥 울혈)


핵심! 이 환자에서 확인된 경정맥 울혈과 체액 증가는 단순히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가 아니라,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인해 신장이 나트륨과 수분을 배설하지 못하고 오히려 재흡수하는 병태생리적 결과입니다. 따라서 이뇨제 투여 시에는 단순히 부종만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하를 줄여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함께 기대하게 됩니다. 다만 근거 자료 [4]에서 지적하듯 이뇨제는 울혈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사망률 개선 효과가 일관되게 입증되지는 않았으므로, 울혈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적절한 용량과 기간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athogenesis of sodium and water retention in cardiac failure.일반논문Schrier RW, Fassett RG (1998) · DOI: 10.3109/08860229809045175
  • [3]
    Pathophysiology of water and sodium retention: edematous states with normal kidney function.일반논문Bekheirnia MR, Schrier RW (2006) · DOI: 10.1016/j.coph.2005.09.008
  • [4]
    Diuretics in Cardiovascular Disease: For How Long and at What Dose?일반논문Paraskevaidis I, Tsougos E, Kourek C. (2026) · DOI: 10.3390/jcdd13080395

임상 시나리오

심근경색 후 부종 간호 가이드심박출량 감소에서 체액 저류까지 한 번에 이해하기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부종이 생기는 출발점은 심박출량 감소입니다. 손상된 심근이 수축력을 잃으면 좌심실이 박출하는 혈액량이 줄고, 이로 인해 신장혈류가 감소합니다.

신장 관류가 저하되면 사구체여과율이 떨어지고 RAAS가 활성화됩니다. 알도스테론은 나트륨 재흡수를, 항이뇨호르몬은 수분 재흡수를 증가시켜 체액이 정체됩니다. 심박출량이 정상의 1/2~2/3로 떨어지면 무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경정맥 울혈, 말초 부종, 체중 증가, 호흡곤란을 함께 사정해야 합니다. 이뇨제 투여 시에는 전부하 감소로 심장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기대하되, 혈압과 전해질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주의

부종이 있다고 수분 섭취만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심박출량 저하로 신장이 나트륨과 수분을 배설하지 못하는 병태생리적 문제이므로, 울혈 완화와 함께 심장 기능 보조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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