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에서 심전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징적인 변화를 보이므로, 각 시기를 구분하는 파형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근경색 후기는 관상동맥 폐색 이후 시간이 경과하여 심근 세포의 괴사가 비가역적으로 진행된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심근의 전기적 활성이 소실되면서
병적 Q파(pathologic Q wave)가 나타나며, 이는 심근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STEMI에서 심전도는 초급성 T파에서 시작하여 ST분절 상승으로 진행되며, 병적 Q파는 이 과정의 초기 또는 후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다만 초기에 나타나는 Q파는 허혈성 손상에 대한 일시적 전기적 무반응 상태일 수 있으나, 후기에 지속되는 깊은 Q파는 괴사가 완성된 비가역적 상태를 반영합니다.
각 보기를 심근경색의 시간 경과에 따라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심전도 소견 | 임상적 의미 |
|---|
| 초기(허혈기) | T파 역전 또는 초급성 T파 | 허혈로 인한 재분극 이상, 가역적 단계 |
| 급성기(손상기) | ST분절 상승 | 심근 손상이 진행 중이나 재관류 시 회복 가능 |
| 후기(괴사기) | 병적 Q파 | 비가역적 심근 괴사, 영구적 손상 |
혼동 주의! ST분절 상승은 급성 심근경색의 대표적 소견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비가역적 손상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ST분절 상승은 재관류 요법으로 회복될 수 있는 손상 단계의 지표입니다. 반면 깊고 넓은 Q파는 괴사가 완성된 후기 소견으로, 심근의 전기적 활성이 소실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핵심! Q파의 유무는 심근경색의 경벽성(transmural) 여부와도 관련됩니다. Q파 경색은 관상동맥의 완전 폐색으로 경벽성 괴사가 발생한 경우가 많고, 비Q파 경색은 불완전 폐색이나 조기 재관류로 심내막하(subendocardial) 괴사에 그친 경우가 많습니다.
[3] 따라서 Q파의 존재는 단순히 시간 경과뿐 아니라 손상의 깊이와 예후를 평가하는 데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비Q파 경색은 Q파 경색에 비해 초기 사망률은 낮지만 재경색 위험이 높은 별개의 임상 양상으로 분류됩니다. [3] 이는 비Q파 경색에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지 않아 괴사 범위는 작지만, 불안정한 병변이 남아 있어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심근경색 후기의 비가역적 손상을 나타내는 심전도 소견은
병적 Q파입니다. T파 역전은 초기 허혈, ST분절 상승은 급성 손상기에 해당하므로 시기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evolution of electrocardiographic changes in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일반논문Nable JV, Brady W (2009) · DOI: 10.1016/j.ajem.2008.05.025
- [3]
Non-Q wave myocardial infarction.일반논문Borzak S, Rosman HS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