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환자에서 관찰되는 증상과 심전도 변화는 관상동맥의 폐색으로 인한 심근허혈 및 괴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반영합니다. 보기에서 제시된 항목 중 어떤 것이 심근경색의 전형적 소견이고, 어떤 것이 다른 질환을 시사하는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소견
T파 역전(T wave inversion)은 심근허혈이나 경색 이후 심근의 재분극 이상을 의미합니다. 경색 초기에는
ST분절 상승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T파 역전이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따라서 T파 역전은 심근경색의 경과 중 관찰될 수 있는 소견입니다.
30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흉통은 심근괴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협심증은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에 수 분 내 반응하지만, 심근경색에서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있어 통증이 장시간 지속됩니다.
3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은 단순 협심증이 아닌 심근경색을 강하게 시사하므로 즉각적인 재관류 치료가 필요합니다.
분당 5~6회 이상의 흉통 빈도 역시 불안정한 관상동맥 상태를 의미합니다. 안정형 협심증은 일정한 운동량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빈도가 잦아지고 휴식 중에도 발생한다면 이는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조입니다.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은 심근경색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부정맥입니다. 허혈성 심근은 전기적으로 불안정해져 이소성 흥분이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여러 형태의 PVC가 출현하는 것은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ST분절 하강이 의미하는 것
ST분절 하강(ST segment depression)은 심근경색보다는
불안정협심증(unstable angina)이나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non-ST elevation MI, NSTEMI)에서 관찰될 수 있는 소견입니다. 심근경색 중에서도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상태로
ST분절 상승이 특징이며, ST분절 하강은 주로 심내막하 허혈(subendocardial ischemia)을 반영합니다.
| 구분 | 심근경색(STEMI) | 불안정협심증 |
|---|
| 관상동맥 폐색 | 완전 폐색 | 부분 폐색 또는 불안정한 혈전 |
| 심전도 소견 | ST분절 상승, T파 역전 | ST분절 하강, T파 역전 가능 |
| 심근괴사 | 발생(트로포닌 상승) | 없음(트로포닌 정상) |
| 흉통 지속시간 | 30분 이상 | 수 분~20분 내외 |
혼동 주의! ST분절의 변화 방향은 허혈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STEMI에서는 경벽성 허혈(transmural ischemia)로 ST분절이 상승하지만, 불안정협심증에서는 심내막하 허혈로 ST분절이 하강합니다. 문제에서 묻는 것은 '심근경색 환자의 증상 중 주의할 사항'이므로, 심근경색의 전형적 소견이 아닌 ST분절 하강이 부적절한 항목에 해당합니다.
핵심!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30분 이상 지속되는 흉통,
분당 5~6회 이상의 흉통, T파 역전, 여러 형태의 PVC는 모두 경색의 진행 또는 치명적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알리는 소견입니다. 반면 ST분절 하강은 불안정협심증에서 관찰되는 소견으로, 심근경색의 주의 증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