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리학적 분류의 기준
혈관확장제(vasodilator)는 말 그대로 혈관平滑筋을 이완시켜 혈관 내경을 넓히는 약물입니다. 문제의 보기들은 모두 심혈관계나 호흡기계에 작용하지만,
작용 부위가 전혀 다릅니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은
혈관平滑筋에 직접 작용하여 정맥과 동맥을 확장시키는 반면, 이소프로테레놀과 테오필린은
기관지平滑筋을 이완시키는 기관지확장제입니다. 디기탈리스는 혈관 직경보다
심근수축력을 증가시키는 강심제이고, 베라파밀은 칼슘채널을 차단하여
심근수축을 억제하는 칼슘채널차단제입니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의 혈관확장 기전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체내에서
산화질소(NO, nitric oxide)를 유리합니다. NO는 혈관平滑筋 세포 안으로 들어가
guanylate cyclase를 활성화하고, cGMP 농도를 높여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낮춥니다. 칼슘이 줄어들면
myosin light chain kinase(MLCK)의 활성이 억제되어 근육이 이완됩니다.
정맥 확장이 동맥 확장보다 우세하게 나타나 정맥환류(전부하, preload)를 감소시키고, 관상동맥도 확장시켜 심근 산소 공급을 개선합니다. 이 때문에 협심증 발작 시 혀 밑에 투여하는 빠른 완화제로 사용됩니다.
혈관확장제의 공통 부작용과 임상적 의미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혈관확장제는 고혈압의 핵심 병태생리인
세동맥 수축(arteriolar constriction)을 상쇄하며,
계열 전반적으로 빈맥(tachycardia)과 체액저류(fluid retention)를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혈관이 넓어지면 보상적으로
교감신경계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가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혼동 주의!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정맥 확장이 우세해 전부하 감소가 두드러지지만, 다른 혈관확장제(하이드랄라진 등)는 동맥 확장이 우세해 반사성 빈맥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이런 반사성 빈맥을 줄이기 위해
베타차단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다른 보기 약물과의 감별
| 약물 | 주요 작용 | 약리학적 분류 |
|---|
| 나이트로글리세린 | 혈관平滑筋 이완(정맥>동맥), 관상동맥 확장 | 혈관확장제 |
| 디기탈리스 | Na⁺/K⁺-ATPase 억제 → 심근수축력 증가 | 강심제 |
| 베라파밀 | L형 칼슘채널 차단 → 심근수축 억제, 방실전도 지연 | 칼슘채널차단제 |
| 테오필린 | phosphodiesterase 억제 → cAMP 증가 → 기관지 확장 | 기관지확장제 |
| 이소프로테레놀 | 베타-1/베타-2 아드레날린수용체 자극 → 기관지 확장, 심박수 증가 | 기관지확장제(비선택적 베타작용제) |
심부전에서 혈관확장제의 역할
근거 자료
[3]에서는 혈관확장제가
급성 및 만성 심부전에서 중요한 치료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합니다. 과거에는 디기탈리스와 이뇨제로 조절되지 않을 때만 혈관확장제를 추가했지만,
현재는 혈관확장제가 디기탈리스나 이뇨제와 동등하거나 더 나은 대안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심부전에서
전부하와 후부하(afterload)를 줄여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혈역학적 이점 때문입니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은 주로 전부하를, 다른 동맥확장제는 후부하를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국가시험 빈출 포인트
핵심! 혈관확장제와 기관지확장제를 혼동하지 않도록
작용 부위를 기준으로 분류하세요. 이소프로테레놀은 베타-2 수용체를 자극해 기관지를 넓히지만, 베타-1 수용체도 자극하므로
빈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테오필린은 cAMP를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기관지를 확장시키며, 혈중 농도가 좁은 치료 범위를 가지므로
약물 농도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디기탈리스는 강심 효과와 함께
방실전도 억제 작용이 있어 서맥이나 중독 증상(시각장애, 부정맥)을 관찰해야 합니다. 베라파밀은 심근수축 억제와 방실전도 지연이 뚜렷해
심부전이나 방실차단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Vasodilator drugs in the treatment of hypertension.일반논문Kincaid-Smith P (1985) · DOI: 10.5694/j.1326-5377.1985.tb113448.x
- [3]
Vasodilator drugs.일반논문Gould L, Gopalaswamy C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