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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 혈액장애
문제

고혈압을 진단받은 직후 이뇨제를 사용한 60대 남성이 최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로 바꾸었을 때 적절한 간호중재는?

해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후부하를 감소시켜 동맥확장을 유도한다. 이때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혈압을 잘 관찰해야 하며 움직일 때는 천천히 하도록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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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 ACE 억제제)는 고혈압 치료에서 널리 쓰이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안지오텐신 II의 생성을 줄여 동맥과 정맥을 확장시키고, 결과적으로 말초혈관저항을 낮춰 혈압을 떨어뜨립니다. 이뇨제에서 ACE 억제제로 전환한 직후에는 혈관확장 효과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압수용체 반사가 둔해져 있고, 이뇨제 사용으로 인한 혈관 내 용적 감소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체위 변동 시 혈압 조절이 더디게 일어납니다.

ACE 억제제로 바꾼 초기에는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수축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위 변경을 천천히 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간호중재입니다. 어지럼이나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 침상 가장자리에 잠시 앉아 있다가 일어나도록 안내하고, 화장실이나 욕실처럼 넘어질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 항고혈압제의 이득과 위해는 연령과 노쇠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노인에서는 기립성 저혈압이 없도록 혈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4]. 이는 단순히 앉은 자세 혈압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세 변화 후 혈압 하강 여부를 확인하는 간호사정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핵심! ACE 억제제 전환 직후에는 누운 혈압, 앉은 혈압, 선 혈압을 순서대로 측정해 기립성 저혈압 유무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뇨제에서 ACE 억제제로 교체하는 상황에서는 전해질 변화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이뇨제는 칼륨 배설을 늘려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ACE 억제제는 알도스테론 분비를 줄여 오히려 고칼륨혈증(hyperkalemia) 쪽으로 기울게 합니다. 따라서 보기 3번의 저칼륨혈증 관찰은 이뇨제 사용 시에는 적절하지만, ACE 억제제로 바꾼 뒤에는 고칼륨혈증 가능성을 살펴야 하므로 이 상황에서는 옳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ACE 억제제는 동맥확장을 통해 후부하를 줄이는 약물입니다. 정맥확장도 일부 나타나지만, 초기 두통을 유발하는 대표적 기전은 동맥확장에 따른 혈관성 두통입니다. 그러나 두통은 기립성 저혈압보다 발생 빈도나 낙상 위험 측면에서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또한 ACE 억제제는 베타차단제와 달리 맥박을 직접 느리게 하지 않으므로, 투여 전 느린맥박을 확인하는 중재는 이 약물의 주요 간호중재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 약물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디프리스크라이빙(deprescribing) 논의도 활발합니다. 근거 자료에 따르면 노쇠한 고령자에서는 항고혈압제의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약물 감량이 권고되기도 합니다[1][2]. 그러나 이 문제는 이미 이뇨제에서 ACE 억제제로 전환한 상황이므로, 약물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새 약물의 초기 부작용에 대응하는 간호가 더 직접적인 과제입니다. 약물 전환 직후에는 혈압 하강 폭과 기립성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환자 스스로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이 낙상 예방의 첫 단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prescribing antihypertensive medications in older people: a systematic review and a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Floriani C, Minchio G, Schulthess-Lisibach AE, Lundby C, Andersen MJL, Zangger M, Efthimiou O, Vallejo-Yagüe E, Neuner-Jehle S, Thompson W, Søndergaard J, McCarthy LM, Lunny C, Poortvliet RKE, Gussekloo J, Daskalopoulou SS, von Gernler M, Streit S. (2026) · DOI: 10.1186/s12877-025-06941-2
  • [2]
    Optimising Prescription of Treatment In older patients with Mild hypertension at Increased risk of Serious adverse Events (OPTIMISE2): protocol for a primary care based, open-label, randomised controlled non-inferiority trial.RCT/임상시험Carr M, Kenealy N, Yu LM, Moschandreas J, Hobbs FDR, de Lusignan S, Ford G, Petrou S, Shanyinde M, McCartney D, Clegg A, Mant J, Payne R, Williams M, Ogden M, McManus RJ, Sheppard JP. (2026) · DOI: 10.1186/s13063-026-09508-7
  • [4]
    [Hypertension in the elderly].일반논문Hernandorena I, Bailly H, Piccoli M, Beunardeau M, Cohen A, Hanon O (2019) · DOI: 10.1016/j.lpm.2018.11.011

임상 시나리오

ACE억제제 전환 초기 간호기립성 저혈압 예방이 최우선

이뇨제에서 ACE억제제로 전환한 직후에는 혈관확장으로 인한 기립성 저혈압 위험이 커진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압수용체 반사가 둔해져 있고 이뇨제로 인한 혈관 내 용적 감소가 남아 있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체위 변경은 천천히 하도록 교육하고, 누웠다 일어날 때는 침상 가장자리에 잠시 앉아 있다가 일어나도록 안내한다. 화장실이나 욕실처럼 넘어질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특히 주의한다.

혈압 사정 시 누운 혈압, 앉은 혈압, 선 혈압을 순서대로 측정하여 기립성 저혈압 유무를 확인한다.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판단한다.

주의

ACE억제제는 알도스테론 분비를 줄여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저칼륨혈증이 아닌 칼륨 상승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또한 ACE억제제는 베타차단제와 달리 맥박을 직접 느리게 하지 않으므로 투여 전 느린맥박 확인은 주요 간호중재가 아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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