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계 검사에서 다루는 여러 수치와 계산법은 임상 실습과 국가시험 모두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각 보기를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맥압(pulse pressure)은 수축기압에서 이완기압을 뺀 값으로 정상 범위는
30~40 mmHg입니다. 보기 1번의
10~20 mmHg는 너무 낮은 값으로, 맥압이 좁아지는 상황은 심박출량 감소나 대동맥판 협착 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폐동맥쐐기압(PAWP)은 폐동맥 카테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좌심실 이완기말압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정상 범위는
6~12 mmHg 정도이며,
25 mmHg 이상으로 상승하면 폐모세혈관 정수압이 높아져 폐울혈과 폐수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기 2번처럼 25 mmHg를 정상으로 외우면 안 됩니다.
중심정맥압(CVP)은 우심방 압력과 우심실 이완기말압을 반영하며, 정상 범위는
2~8 mmHg 또는 교재에 따라
2~12 mmHg까지도 넓게 봅니다. 보기 3번은 이 범위에 해당하므로 옳은 설명입니다. CVP는 체액량 상태와 우심실 기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지만, 절대적인 수치 하나보다는 수액 부하에 대한 반응이나 추세를 함께 보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의미 있습니다.
심박동수 계산은 심전도 리듬 스트립에서 6초 구간의 QRS파 개수를 세어 10을 곱하는 방법이 기본입니다.
혼동 주의! P파는 심방 탈분극을 나타내므로 심실 수축 횟수인 심박동수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심방세동처럼 P파가 보이지 않거나, 방실차단처럼 P파와 QRS파가 1:1로 대응하지 않는 리듬에서는 P파로 심박동수를 계산하면 오류가 생깁니다. 따라서 보기 4번은 P파가 아니라 QRS파 개수를 세는 것이 맞습니다.
1회 박출량(stroke volume)은 좌심실이 한 번 수축할 때 동맥계로 내보내는 혈액량으로, 정상 성인의 안정 시 값은 약
70 mL입니다. 보기 5번의
100 mL는 정상 범위를 벗어납니다. 1회 박출량은 심박출량을 심박수로 나누어 구할 수 있으며, 심박출량이 분당 5 L 전후라는 점을 떠올리면 분당 70회 심박수에서 1회 박출량이 약 70 mL라는 계산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혈역학적 감시는 관찰된 수치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여러 지표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급성 심근경색 후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 환자에서는 조기 혈역학 평가와 젖산(lactate) 모니터링이 강조되는데, 이는 쇼크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치료 반응을 추적하는 데 중심정맥압이나 폐동맥쐐기압 같은 압력 지표와 심박출량, 전신 혈관 저항 등을 종합적으로 보는 접근과 맞닿아 있습니다
[1]. 심장의 변형률(strain) 영상 같은 심초음파 지표는 심실 기능을 더 정밀하게 보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압력 범위와 박출량 개념을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 이러한 검사 결과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ational Heart Center - Saudi Health Council Acute Myocardial Infarction-Related Cardiogenic Shock Consensus Document.가이드라인Alasnag M, Asiri A, Alrahbi H, Aloui N, Anwar AM, Alhassani S, AlQaseer MM, Raslan IR, AlBakri I, Almustafa A, Attar R, Katbi F, Khaleil F, Elhazmi A, Tash A, Alburaiki J. (2026) · DOI: 10.15537/1658-3175.1048
- [2]
Echocardiographic Reference Ranges of Global Longitudinal Strain for All Cardiac Chambers Using Guideline-Directed Dedicated Views.가이드라인Nyberg J, Jakobsen EO, Østvik A, Holte E, Stølen S, Lovstakken L (2023) · DOI: 10.1016/j.jcmg.2023.08.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