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경유전립샘절제술(TURP) 후 유치도뇨관을 삽입한 환자에서 3시간 동안 소변배설량이
60 mL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시간당 배설량으로 환산하면
20 mL/hr에 불과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방광 내 출혈과 부종, 점액성 조직 파편 등이 도뇨관 내강을 막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므로, 배뇨량 감소를 단순히 신장 기능 문제나 수액 부족으로 해석하기 전에
배출 경로 자체의 기계적 폐색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TURP 후 초기 배뇨량 감소의 감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방광 출구 폐색(bladder outlet obstruction)과
도뇨관 폐색(catheter obstruction)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TURP는 전립샘 조직을 절제한 뒤 방광경로를 통해 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술 다음 날까지도 절제면에서 삼출되는 혈액이 응고되거나 작은 조직 조각이 도뇨관의 배출구를 막을 수 있습니다.
[1]의 증례에서도 TURP 후 도뇨관 풍선이 요관 입구를 막아 무뇨와 크레아티닌 상승이 발생했고, 풍선을 감압하고 도뇨관 위치를 조정한 뒤 소변 배출이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도뇨관 자체의 위치나 풍선 상태가 배뇨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혼동 주의! 이뇨제 투여나 수액주입량 확인은 신장으로의 관류가 부족하거나 신장 실질의 문제가 의심될 때 고려할 중재입니다. 그러나 TURP 직후에는 요로 폐색이 배뇨량 감소의 가장 흔하고 시급한 원인이므로, 폐색 가능성을 배제하기 전에 이뇨제를 투여하면 방광 내압만 상승시켜 환자에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3]에서도 요로 폐색은 신장후성(post-renal) AKI의 주요 원인으로 분류되며, 치료의 핵심은 원인이 되는 폐색을 교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도뇨관 막힘을 확인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도뇨관을 따라 눈으로 혈괴나 침전물이 있는지 관찰하고, 배출관을 부드럽게 눌러 막힌 부위가 있는지 촉지하며, 필요 시 소량의 세척액으로 개방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생리식염수로 방광세척을 시행하는 것은 도뇨관 막힘이 확인된 이후에 선택할 수 있는 조치이지, 막힘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시행할 중재는 아닙니다.
| 구분 | 도뇨관 막힘 | 신장성/신전성 원인 |
|---|
| 발생 시기 | TURP 직후~수일 내 흔함 | 수술 전후 수액 부족, 저혈압, 신독성 약물 등 |
| 소변 양상 | 갑자기 줄거나 끊김, 혈괴 동반 가능 | 점진적 감소, 농축뇨 |
| 우선 중재 | 도뇨관 개방성 확인 | 활력징후, 수액 균형, 신기능 평가 |
활력징후 측정은 모든 수술 후 환자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정이지만, 이 상황에서 배뇨량 감소의 원인을 가장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첫 단계는 아닙니다. 도뇨관이 막힌 채로 방치되면 방광이 팽창하고 요관으로 압력이 역류하여 수신증이나 AKI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배뇨량이 시간당 30 mL 미만으로 떨어진 TURP 환자에서는 도뇨관 폐색을 가장 먼저 배제하는 것이 환자 안전을 위한 우선순위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reteric orifice obstruction by catheter balloon Post-TURP: A rare cause of obstructive uropathy.일반논문Qin KR, Gibson L, Manning TG, Sethi K, Bolton D (2022) · DOI: 10.1016/j.eucr.2021.101948
- [3]
Acute kidney injury in urological conditions.일반논문Weerapolchai K, Lumlertgul N, Srisawat N, Ostermann M. (2026) · DOI: 10.2478/abm-2026-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