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경유전립샘절제술(TURP) 후 퇴원 교육에서
오래 앉아 있지 않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위치와 직접 연결됩니다. 절제된 전립샘와(prostatic fossa)는 방광 바로 아래, 골반 바닥에 위치하는데, 오래 앉아 있으면 회음부와 골반 내 정맥총에 압력이 가해져 울혈이 생기고 딱지(eschar)가 떨어지면서
지연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2~4주 사이에 딱지가 녹거나 탈락하는 시기에 이런 출혈 위험이 커지므로,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고 필요하면 푹신한 방석보다는 딱딱한 의자에 체중을 분산해 앉는 편이 낫습니다.
혼동 주의! 보기 2번의
배에 힘을 주는 운동은 복압을 상승시켜 수술 부위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금기입니다. 변비로 힘을 주는 행위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므로
배변완화제를 예방적으로 복용하고, 무거운 물건 들기나 격렬한 운동은 6~8주간 피해야 합니다. 반면 골반바닥근 운동은 수술 후 요실금 회복에 도움이 되는데, 한 무작위대조연구에서는 수술 전 골반바닥근 훈련을 받은 군이 대조군보다 요실금 관련 지표에서 더 나은 경과를 보였습니다
[3]. 다만 이 운동은 배에 힘을 주는 복근 운동과 구분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수분 섭취는 보기 5번과 반대로
하루 2~3 L를 권장합니다. 충분한 수분은 소변을 묽게 만들어 혈괴(blood clot) 형성을 막고, 방광을 기계적으로 세척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분을 제한하면 소변이 농축되어 혈괴가 요도를 막아
요폐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성생활은
4~6주간 금지합니다. 사정 시 전립샘와 수축으로 딱지가 떨어지며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역행성 사정(retrograde ejaculation)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정액이 방광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입니다.
핵심! 발기 기능 자체는 대부분 보존되지만, 사정액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수술 전에 반드시 설명해야 환자의 불안과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정보 제공이 충분할수록 환자의 이해도와 치료 순응도가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2].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것은 정상 회복 과정이 아닙니다. 퇴원 후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배뇨가 어렵거나, 혈뇨가 갑자기 심해지면 혈괴에 의한 요도 폐색이나 요도 협착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연락하도록 교육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빈뇨, 급박뇨, 배뇨 시 작열감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방광 경련이나 수술 부위 자극에 의한 것으로 보통 수주 내에 호전됩니다. 노인 환자에서는 수술 전 불안이 수술 후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개별화된 교육이 불안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rsonalized Preoperative Education Reduces Perioperative Anxiety in Old Men wit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 Ret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Li L, Li S, Sun Y, Zhang S, Zhang X, Qu H (2021) · DOI: 10.1159/000511913
- [2]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surgery and patient's information: What do patients understand and remember?].일반논문Dominique I, Ecochard R, Morel-Journel N, Terrier JE, Paparel P, Ruffion A (2020) · DOI: 10.1016/j.purol.2019.11.008
- [3]
Pelvic floor muscle training before 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 a randomized, controlled, blinded study.RCT/임상시험Tibaek S, Klarskov P, Lund Hansen B, Thomsen H, Andresen H, Schmidt Jensen C (2007) · DOI: 10.1080/00365590601183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