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은 반투과성 막을 통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체외 순환 방식입니다. 복막투석과 달리 복강을 이용하지 않으므로, 복막투석 특유의 기계적·감염성 합병증과 혈액투석의 합병증을 구분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입니다.
혈액투석 vs 복막투석 합병증의 구분
보기 1~4번은 모두 복막투석에서 복강 내 투석액 주입과 복압 상승, 카테터 삽입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복막투석에서는 투석액
2L 전후를 복강에 주입하므로 복압이 올라가
탈장(hernia),
가로막 압박(diaphragmatic compression)이 생길 수 있고, 카테터나 투석액 교환 과정에서
복막염(peritonitis), 드물게
장천공(bowel perforatio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은 혈관 접근로를 통해 체외 순환하므로 복강 내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 구분 | 혈액투석 | 복막투석 |
|---|
| 접근 경로 | 혈관 접근로(동정맥루, 카테터) | 복막 카테터 |
| 주요 합병증 | 투석 불균형 증후군, 저혈압, 근경련, 부정맥 | 복막염, 탈장, 가로막 압박, 장천공 |
| 감염 호발 부위 | 혈류 감염, 접근로 감염 | 복강, 카테터 출구 부위 |
투석 불균형 증후군의 기전
투석 불균형 증후군(dialysis disequilibrium syndrome, DDS)은 혈액투석 중 또는 직후에 나타나는 신경학적 합병증입니다. 혈액투석으로 혈중
BUN(blood urea nitrogen)이 빠르게 제거되면 혈장 삼투압이 급격히 낮아집니다. 그러나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때문에 뇌세포와 뇌척수액의 요소 제거는 혈장보다 느리게 일어나, 혈장과 뇌조직 사이에 삼투압 차이가 생깁니다. 이 차이로 수분이 뇌세포 안으로 이동하면서
뇌부종(cerebral edema)과 두개내압 상승이 발생하는 것이 핵심 기전입니다.
증상은 두통, 구역, 구토, 의식 저하, 발작, 드물게 사망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투석 중 저혈압도 두통과 구역을 유발할 수 있으나, DDS는 신경학적 증상이 두드러지고 의식 변화나 발작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별해야 합니다.
임상에서의 예방과 간호
DDS는 첫 투석 환자나 BUN이 매우 높은 환자에서 잘 발생하므로,
초기 투석은 짧은 시간, 낮은 혈류 속도로 시작하여 혈중 요소를 서서히 제거하는 것이 예방 원칙입니다. 투석 중 두통, 구역, 의식 변화를 호소하면 즉시 투석 속도를 줄이거나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혈액투석 중 발생하는 다른 합병증으로는 저혈압, 근경련, 부정맥, 출혈, 공기색전증 등이 있으며, 투석 중 활력징후와 의식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