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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호스피스 간호의 내용으로 옳은 것은?

해설
호스피스 간호의 대상은 환자와 가족이다. 따라서 대상자가 사망해도 호스피스 간호는 가족에 대한 간호로 지속한다. 호스피스 프로그램은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운영되어야 한다. 호스피스 프로그램 장소는 대상자의 요구를 중시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호스피스는 모든 치료를 종결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과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료는 유지해야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호스피스 간호의 원칙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호스피스 간호에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원칙은 대상자가 ‘환자 한 사람’이 아니라 환자-가족 단위라는 점입니다. 말기 진단을 받는 순간 가족도 질병의 여정에 함께 들어오며, 돌봄 부담과 사별 슬픔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호스피스 간호의 계획·수행·평가 전 과정에 가족을 포함시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환자가 사망한 뒤에도 남은 가족을 위한 사별가족 간호(bereavement care)가 이어지므로, 호스피스 간호의 종결 시점은 환자의 사망이 아니라 가족의 사별 적응까지 포함합니다. [1]에서도 가족을 단순한 돌봄 자원이나 서비스 수혜자로 보는 기능적 관점을 넘어, 호스피스에서 가족이 차지하는 존재론적·가치론적 위치를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가족 중심 돌봄’이라는 표현이 때로는 가족을 환자 돌봄의 도구로 축소할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는 맥락과 연결됩니다.

혼동 주의! ‘가족 중심’이라고 해서 가족의 요구가 환자의 이익보다 우선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호스피스에서 가족은 돌봄의 동반자이자 그 자체로 지지가 필요한 대상이며, 환자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가족의 신념과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4]의 미국 전국 표본 연구에서도 호스피스 이용이 영적·종교적 신념 존중, 가족의 임종 지킴, 재정적 부담 경감 등 환자-가족 성과와 긍정적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이는 호스피스 간호가 신체 증상 관리에 그치지 않고 가족이 경험하는 실존적·영적·경제적 차원까지 포괄함을 시사합니다.

호스피스 프로그램의 운영 원칙에서도 개별화는 반드시 지켜야 할 요소입니다. 말기 환자는 진단명이 같아도 증상 부담, 기능 상태, 가족 구조, 영적 요구, 돌봄 장소에 대한 선호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호스피스 중재프로그램은 모든 환자에게 일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환자 상태와 요구를 사정하여 개별화된 돌봄 계획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3]의 델파이 연구에서도 가정 호스피스의 결과 질 평가 지표를 만들 때 ‘조화 간호 이론(Harmony Nursing Theory)’을 기반으로 다학제 팀이 합의를 거쳤는데, 이는 표준화된 지표를 만들면서도 개별 환자와 가족의 맥락을 반영하려는 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표준화와 개별화는 서로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라, 평가의 틀은 공통으로 하되 적용은 환자별로 달라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돌봄 장소 결정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호스피스는 호스피스 병동, 가정, 요양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공될 수 있는데, 돌봄 장소는 의사와 가족의 판단만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의 요구와 희망을 중심에 두고 논의해야 합니다. 환자가 어디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가정에서 증상 관리가 가능한지, 주 돌봄 제공자의 부담은 감당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사정합니다. [2]의 질적연구는 지역사회 기반 호스피스 간호사 훈련의 질을 평가하면서 훈련 일정, 환경, 시설 같은 물리적·행정적 지원의 충분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다루었습니다. 이는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호스피스를 제공하려면 단순히 의지나 태도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인프라와 훈련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치료 중단의 범위를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호스피스는 질병의 완치를 목표로 하는 연명의료를 중단하거나 보류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치료를 종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 호흡곤란, 오심, 섬망 같은 고통스러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유지·강화합니다. 완화적 돌봄(palliative care)의 본질은 ‘치료의 목표 전환’이지 ‘치료의 포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4]의 연구에서 호스피스 이용이 통증 관리 성과와 긍정적 연관을 보인 점도, 호스피스가 증상 완화 치료를 지속하는 모델임을 뒷받침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다는 것은 무의미한 연명을 멈추는 동시에, 남은 시간의 편안함과 의미를 지키기 위한 돌봄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amily-as-Root" and "Family-Centeredness" in hospice care: a concept analysis and implications for nursing practice.일반논문Yan C, Ji A, Li Y. (2026) · DOI: 10.1186/s12904-026-02078-0
  • [2]
    Evaluation of community health service center training base by Shanghai hospice care competent nurse trainees: a qualitative study.일반논문Huang Y, Wang G, Li X, Tang Y, Yu Z, Chen W. (2026) · DOI: 10.1186/s12904-026-02151-8
  • [3]
    Construction of Outcome Quality Evaluation Indicators for Home Hospice Care in Older Patients with Terminal Cancer in China: A Delphi Study.일반논문Wang L, Zhang Y, Chi Y. (2026) · DOI: 10.2147/cia.s599036
  • [4]
    Estimating the Impact of Hospice Care on Key Patient-Family Care Outcomes Using a Nationwide U.S. Probability Sample.일반논문Cagle JG, Zhang P, Clem S (2024) · DOI: 10.1177/10499091231218261

임상 시나리오

호스피스 간호의 핵심 원칙환자-가족 단위 돌봄과 개별화

호스피스 간호의 대상은 환자와 가족을 하나의 단위로 본다. 환자가 사망한 후에도 사별가족 간호가 지속되므로 간호의 종결 시점은 환자 사망이 아니라 가족의 사별 적응까지 포함한다.

호스피스 간호는 대상자와 가족의 모든 신념(종교적·문화적·영적 신념)을 존중해야 한다. 이는 신체 증상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실존적·영적 차원까지 포괄하는 돌봄이다.

호스피스 중재프로그램은 전문가가 환자 상태와 요구를 사정하여 개별화하여 운영해야 한다. 진단명이 같아도 증상 부담, 기능 상태, 가족 구조, 돌봄 장소 선호가 모두 다르므로 일괄 적용은 적절하지 않다.

돌봄 장소는 의사와 가족의 판단만으로 정하지 않고 대상자의 요구와 희망을 중심에 두고 결정한다. 가정에서 증상 관리가 가능한지, 주 돌봄 제공자의 부담은 감당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사정한다.

주의

호스피스는 모든 치료를 종결하는 것이 아니다. 통증과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완화적 치료는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심리적 지지와 증상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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