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응급 대사장애 중 하나인
고칼슘혈증(hypercalcemia)은 혈청 칼슘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진행성 암 환자에서는 약
20~30%에서 발생할 만큼 흔하며, 입원 환자에서는 악성종양이 고칼슘혈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1].
발생 기전
암 환자의 고칼슘혈증은 대부분 종양이 분비하는 물질에 의해 뼈가 과도하게 녹으면서 혈중 칼슘이 상승하는 방식으로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전은 종양이
부갑상샘호르몬 관련 단백질(PTHrP)을 생성하는 경우로, 이 물질이 부갑상샘호르몬(PTH)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뼈의 칼슘을 혈액으로 끌어냅니다. 또 다른 기전으로는 종양이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이
파골세포(osteoclast)를 활성화시켜 뼈의 흡수를 촉진하는 경로가 있습니다
[2].
악성종양에 의한 고칼슘혈증은 뼈 흡수 증가가 중심 기전이며, 이는 단순히 칼슘 섭취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
혈청 칼슘이 상승하면 신경세포와 근육세포의 흥분성이 떨어지고, 심장의 전기전도 체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 결과
구역(nausea),
구토(vomiting),
변비(constipation) 같은 위장관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서
근육허약(muscle weakness)과
부정맥(arrhythmia)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칼슘 수치가 더 높아지면 의식 수준이 떨어지면서
혼수(coma)까지 진행할 수 있어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감별 포인트
| 구분 | 고칼슘혈증 |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증후군(SIADH) |
|---|
| 혈청 칼슘 | 증가 | 정상 |
| 혈청 나트륨 | 정상 또는 경도 변화 | 희석성 저나트륨혈증 |
| 주요 증상 | 구역, 구토, 변비, 근육허약, 부정맥, 혼수 | 오심, 두통, 경련, 의식저하(저나트륨혈증에 의한 뇌부종) |
| 기전 | 뼈 흡수 증가로 혈중 칼슘 상승 | 수분 저류로 혈중 나트륨이 희석됨 |
혼동 주의! SIADH도 암 환자에서 의식 저하를 일으킬 수 있지만, 이는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것이며 구역·구토·근육허약·부정맥을 함께 동반하는 고칼슘혈증과는 증상 조합이 다릅니다.
핵심! 암 환자에서 구역, 구토, 근육허약, 부정맥, 혼수가 함께 보이면 혈청 칼슘 수치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임상 적용
고칼슘혈증은 종양학 환자에서
나쁜 예후(불량한 예후)와 연관되며, 심한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1][2]. 간호사는 암 환자의 의식 수준 변화, 근력 저하, 심전도 변화(부정맥)를 관찰하고, 혈청 칼슘 수치와 함께 신장 기능(크레아티닌, BUN)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치료는 생리식염수를 통한 수액 공급과 칼슘 배설 촉진, 그리고 파골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비스포스포네이트 등)이 중심이 됩니다.
고칼슘혈증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액과 약물로 칼슘을 낮추지 않으면 부정맥이나 혼수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암 환자의 활력징후와 의식 상태 변화를 민감하게 사정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ancer-related hypercalcemia and potential treatments.일반논문Almuradova E, Cicin I (2023) · DOI: 10.3389/fendo.2023.1039490
- [2]
Hypercalcemia and cancer: Differential diagnosis and treatment.일반논문Zagzag J, Hu MI, Fisher SB, Perrier ND (2018) · DOI: 10.3322/caac.2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