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과 오답이 갈리는 곳은 "사망 후 변화 세 가지를 기전으로 구별하는가"입니다. 사망 후 순환이 멈추면 혈액이 중력에 따라 몸의 아래쪽에 고이고 적혈구가 파괴되어 피부가 붉은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사후시반(livor mortis)이라고 합니다. 자료에서 앙와위로 안치된 상태에서 등, 둔부, 종아리 뒤쪽에만 변색이 있고 위를 향한 얼굴과 가슴에는 변색이 없다는 점이 핵심 근거입니다. 중력 방향과 변색 부위가 일치합니다.
핵심 개념은 사후 변화입니다. 사후시반은 혈액이 아래쪽에 고이는 변화이고, 사후강직(rigor mortis)은 근육 단백질이 굳어 관절이 뻣뻣해지는 변화이며, 사후 체온 하강은 체온이 주변 온도에 가까워지는 변화입니다. 사후강직은 보통 턱과 목 같은 작은 근육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퍼집니다. 이 환자의 턱과 팔꿈치가 굳기 시작한 것은 사후강직이고 변색과는 기전이 다릅니다.
가장 그럴듯한 오답은 "오랜 압박으로 생긴 1단계 욕창의 발적이다"입니다. 등과 둔부는 욕창 호발 부위이고 붉은 변색이어서 연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욕창은 살아 있는 조직에 압력이 가해져 생기는 허혈성 손상이고, 이 변색은 사망 확인 후 3시간째에 나타난 혈액 고임입니다. 사후에는 욕창이 새로 생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환자가 살아 있다면 이 부위의 변색은 압력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시점이 사망 후인지가 갈림길입니다.
임상에서는 시반이 생기는 것을 고려하여 사후처치 때 머리와 어깨를 높여 얼굴로 혈액이 고여 변색되지 않게 합니다. 사후강직이 오기 전에 자세를 정돈하고 눈과 입을 닫으며 의치를 넣어 줍니다. 시반의 위치는 시신의 자세를 알려 주는 단서이기도 하므로 자료 해석 문항에서는 변색이 위쪽에 없고 아래쪽에만 있다는 점을 읽어야 합니다. 사후시반은 보통 사망 후 몇 시간 사이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고정되어 체위를 바꾸어도 위치가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이 시간 변화를 기억해 두면 자료의 경과 시간과 변화를 짝지을 수 있습니다. 가족에게 설명할 때도 자연스러운 사후 변화라고 차분히 알려 주면 불안이 줄어듭니다.
상황사망 확인 후 3시간이 지나 앙와위로 안치된 시신의 관찰 기록
관찰 등, 둔부, 종아리 뒤쪽 피부에 붉은 보라색 변색이 있다. 위를 향한 얼굴과 가슴 피부에는 변색이 없다.
검사·징후• 변색 부위가 몸의 아래쪽(중력 방향)에만 있다• 턱과 팔꿈치 관절이 굳기 시작한다• 사망 확인 뒤의 소견이므로 살아 있는 조직의 반응이 아니다
판단 순환이 멈춘 뒤 혈액이 중력에 따라 아래쪽에 고이고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긴 사후시반이다. 등과 둔부는 욕창이 잘 생기는 부위지만 욕창은 살아 있는 조직에 압력이 가해져 생기는 허혈성 손상이며, 사망 후에는 새로 생기지 않는다. 턱과 팔꿈치가 굳는 것은 근육 단백질이 굳는 사후강직으로 변색과 기전이 다르다.
간호 순서• 사정: 변색 부위가 자세와 중력 방향에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수행: 사후강직이 오기 전에 자세를 정돈하고, 머리와 어깨를 높여 얼굴에 혈액이 고이지 않게 한다• 평가: 가족에게 자연스러운 사후 변화임을 차분히 설명한다
핵심 포인트: 아래쪽에만 생긴 붉은 보라색 변색은 사후시반, 사후에는 욕창이 새로 생기지 않는다
사후시반 (Livor mortis) — 사망 후 순환이 멈추어 혈액이 중력에 따라 아래쪽에 고이며 피부가 붉은 보라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사후강직 (Rigor mortis) — 사망 후 근육 단백질이 굳어 관절이 뻣뻣해지는 변화이다. 턱과 목 같은 작은 근육에서 시작해 아래로 퍼진다.
사후 체온 하강 (Algor mortis) — 사망 후 체온이 주변 온도에 가까워지는 변화이다. 피부색 변화의 원인이 아니라 별개의 사후 변화이다.
욕창 (Pressure ulcer) — 살아 있는 조직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생기는 허혈성 손상이다. 사망 후에는 새로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