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과 오답이 갈리는 곳은 "온요법과 냉요법의 효과를 거꾸로 외우지 않았는가"입니다. 석 달째 허리 근육이 뭉쳐 뻣뻣한 만성 근육 긴장에 온찜질을 권하는 이유는, 열이 혈관을 확장해 국소 혈류를 늘리고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입니다. 혈류가 늘면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제거되어 근육의 긴장과 뻣뻣함이 풀립니다. 따라서 정답은 혈류를 늘리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는 보기입니다.
핵심 개념은 온요법과 냉요법의 기전과 적용 시기입니다. 온요법은 혈관 확장, 혈류 증가, 근육 이완, 결합조직 신전성 증가로 만성 근육통, 관절 뻣뻣함, 아급성기와 만성기에 쓰입니다. 냉요법은 혈관 수축, 부종과 출혈 감소, 신경 전도 속도 감소로 통증 감각 둔화, 대사 감소로 급성 손상 직후에 쓰입니다. 그래서 급성 손상 직후에는 냉요법을, 오래된 근육 긴장에는 온요법을 고릅니다.
가장 그럴듯한 오답은 "신경 전도를 늦추어 통증 감각을 둔하게 한다"입니다.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라 온찜질과 관련 있어 보이지만, 이는 냉요법의 기전입니다. 급성 염좌 직후라면 이 보기가 냉찜질의 근거로 정답이 됩니다. 혈관 수축, 대사 감소, 혈액 점도 증가 같은 보기도 모두 냉요법의 효과이며 온요법과는 반대입니다. 온요법은 확장, 냉요법은 수축이라는 한 줄로 정리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임상에서는 온요법을 쓰기 전에 피부 상태와 감각을 확인합니다. 감각이 둔한 환자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화상 위험이 크므로 특히 조심합니다. 열은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피부에 직접 대지 않으며 수건 등으로 감싸 사용하며, 정해진 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출혈이나 급성 염증 부위, 혈액순환이 나쁜 부위에는 온요법을 피합니다. 시험에서는 급성기냐 만성기냐, 부종과 출혈이 있느냐 없느냐를 먼저 보면 냉온 선택이 거의 정해집니다. 출혈 가능성이 있거나 막 다친 부위에는 온찜질을 하지 않고, 만성 근육 긴장에는 냉찜질보다 온찜질이 적합합니다. 만성 요통 환자에게는 온찜질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과 자세 교육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환자석 달째 허리 근육이 뭉쳐 뻣뻣한 환자
호소 아침마다 허리가 뻣뻣하고 오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당겨서 불편하다고 한다. 통증이 시작된 지 석 달이 지났다.
검사·징후• 넘어지거나 삐끗한 직후의 급성 손상이 아니다• 적용할 부위에 부종, 출혈, 급성 염증 징후가 없다• 피부 감각이 정상이고 의식이 명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