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펩타이드는 프로인슐린이 인슐린으로 잘릴 때 같은 양으로 떨어져 나오므로 췌장 베타세포의 내인성 인슐린 분비 능력을 반영한다. 투여한 인슐린에는 들어 있지 않아 인슐린 치료 중에도 평가할 수 있다. 수치가 매우 낮고 케톤이 양성이면 인슐린 분비가 고갈된 제1형 당뇨병을, 정상이나 높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시사한다.
C-펩타이드의 의미
C-펩타이드(C-peptide)는 췌장 베타세포에서 프로인슐린(proinsulin)이 인슐린과 C-펩타이드로 나뉠 때 함께 분비되는 물질입니다. 인슐린과 같은 양이 분비되지만 간에서 거의 제거되지 않아, 혈중 C-펩타이드 농도는 췌장이 스스로 분비하는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2]. 외부에서 주사한 인슐린에는 C-펩타이드가 없으므로, 인슐린을 투여 중인 환자에서도 내인성 분비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 C-펩타이드가 낮은 이유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과정으로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 질환입니다. 베타세포가 파괴되면 프로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므로 C-펩타이드도 함께 분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낮은 C-펩타이드 수치는 췌장의 내인성 인슐린 분비가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연구에서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낮은 C-펩타이드 수치(50 pmol/L 미만)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질병 확립 후에도 수십 년간 낮게 유지될 수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1].
보기별 감별 포인트
보기
해당 검사/지표
C-펩타이드와의 관계
2. 인슐린 저항성
HOMA-IR, 인슐린 농도
제2형 당뇨병 초기에는 C-펩타이드가 정상 또는 높을 수 있음
3. 외인성 인슐린 과다
혈중 인슐린 농도
외인성 인슐린은 C-펩타이드를 동반하지 않으므로 C-펩타이드로 평가 불가
4. 최근 2~3개월 혈당
당화혈색소(HbA1c)
장기 혈당 조절 지표이며 C-펩타이드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5. 신장 포도당 재흡수
요당, SGLT2 기능
C-펩타이드는 신장 포도당 재흡수와 무관
핵심! C-펩타이드는 ‘췌장이 지금 인슐린을 얼마나 만들고 있는가’를 보는 검사입니다. 혈당 조절 상태를 보려면 HbA1c, 인슐린 저항성을 보려면 인슐린 농도나 HOMA-IR을 사용해야 합니다.
임상 적용
C-펩타이드 측정은 당뇨병의 유형을 구분하고, 치료 전략을 정하며, 합병증 위험을 평가하는 데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4]. 다만 검사 표준화가 부족하여 모든 당뇨병 환자에서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4]. 제1형 당뇨병의 신규 발병 환자에서 C-펩타이드 보존은 베타세포 기능 유지를 의미하며, 연구에서는 저용량 항흉선세포글로불린(ATG) 투여가 C-펩타이드를 보존하고 HbA1c를 낮추는 효과를 2년간 확인했습니다 [3]. 이는 C-펩타이드가 베타세포 기능의 추적 지표로도 활용됨을 보여줍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Low levels of C-peptide have clinical significance for established Type 1 diabetes.일반논문Kuhtreiber WM, Washer SL, Hsu E, Zhao M, Reinhold P, Burger D (2015) · DOI: 10.1111/dme.12850
[2]
History and Diagnostic Significance of C‐Peptide일반논문Dietrich Brandenburg (2008) · DOI: 10.1155/2008/576862
[3]
Low-Dose Anti-Thymocyte Globulin Preserves C-Peptide, Reduces HbA1c, and Increases Regulatory to Conventional T-Cell Ratios in New-Onset Type 1 Diabetes: Two-Year Clinical Trial Data.RCT/임상시험Haller MJ, Long SA, Blanchfield JL, Schatz DA, Skyler JS, Krischer JP (2019) · DOI: 10.2337/db19-0057
[4]
[Evaluation of endogenous residual insulin secretion by C-peptide measurement].일반논문Roehrich O, Judde De Larivière M, Gariani K (2024) · DOI: 10.53738/REVMED.2024.20.876.1069
판단 C-펩타이드는 베타세포에서 프로인슐린이 인슐린과 나뉠 때 같은 양이 분비되고 간에서 거의 제거되지 않아 내인성 인슐린 분비능을 반영한다. 참고치보다 크게 낮은 0.2는 췌장이 스스로 내는 인슐린이 매우 적다는 뜻이며, 젊은 나이와 케톤 양성은 이와 잘 맞는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농도나 HOMA-IR로 보고, 최근 2~3개월의 혈당은 당화혈색소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