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내시경 소견에서 핵심 단서는
직장에서 시작,
연속적으로 퍼짐,
점막층에 국한,
혈변입니다. 이 네 가지는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크론병은 직장을 침범하더라도 병변이 띄엄띄엄 나타나고(비연속적), 염증이 장벽 전층을 뚫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 누공이나 협착을 잘 만듭니다. 반면 궤양성대장염은 점막층에 국한된 염증이 직장에서 시작해 위쪽으로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점막이 허물어지면서 혈변이 잦습니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 국한된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므로, 대장 전체를 절제하면 병의 활성 부위가 사라져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궤양성대장염을
대장(colon)에 국한된 만성 면역매개 염증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수술로 병변 부위를 잘라내도 다른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가 흔해, 수술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혼동 주의! 보기 1번과 3번은 크론병의 특징을 반대로 서술했습니다. 크론병은 병변이 비연속적이고 직장만 침범하는 경우가 드물며, 절제 수술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보기 5번에서 말하는
소장 말단부는 크론병이 가장 흔히 침범하는 부위입니다. 궤양성대장염은 소장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다만 근거 자료
[1]에서 언급하듯,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대장절제술 후 회장낭(ileal pouch)을 만들면 수술 후 평가에서 회장낭 기능을 초음파로 확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원래 병이 소장으로 퍼진 것이 아니라 수술로 만들어진 구조물의 상태를 보는 것입니다.
| 구분 | 궤양성대장염 | 크론병 |
|---|
| 병변 분포 | 직장에서 시작해 연속적으로 대장에 퍼짐 | 입~항문 어디나, 비연속적(건너뛰기 병변) |
| 침범 깊이 |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 | 장벽 전층(경벽성 염증) |
| 호발 부위 | 대장, 특히 직장과 S자결장 | 소장 말단부(회장)와 대장 |
| 주요 증상 | 혈변, 점액변, 뒤무직(tenesmus) | 복통, 설사, 체중감소, 누공, 협착 |
| 수술적 완치 | 대장절제술로 완치 기대 가능 | 수술 후에도 재발 흔함 |
점막층에 국한된다는 병리학적 특징이 혈변을 설명하는 핵심입니다. 점막의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가 염증으로 벗겨지고 얕은 궤양이 생기면, 점막 아래의 모세혈관이 노출되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크론병은 염증이 더 깊은 층까지 침범하지만 점막 자체가 광범위하게 벗겨지는 양상은 상대적으로 덜해서, 혈변보다는 복통이나 영양결핍이 더 두드러집니다.
핵심! 내시경 소견에서
연속성과
점막 국한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크론병이 아니라 궤양성대장염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만 국한되므로 대장절제술이 근치적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연결해서 기억하면, 국시나 실습에서 감별 진단 문제를 풀 때 기준점이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Emerging Role of Ultrasonography in Ulcerative Colitis.일반논문Testa A, Bonacci L, Rispo A, Guarino AD, Nardone OM, Imoletti F, Palumbo F, Petolicchio M, D'Orsi F, Castiglione F. (2026) · DOI: 10.3390/diagnostics16152319
- [2]
Pharmacotherapeutic interventions for pediatric ulcerative colitis.일반논문Romano A, Vazzana GF, Romano C. (2026) · DOI: 10.1080/14656566.2026.2695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