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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병원 필기 대비 모의고사 1회
문제

이틀간 금식한 환자를 처음 보행시키려고 활력징후를 측정했다. 누운 자세에서 혈압 124/78mmHg, 맥박 76회/분이던 것이 선 지 3분 뒤 98/64mmHg, 102회/분이 되었고 어지럽다고 한다. 판단과 행동으로 옳은 것은?

해설
일어선 뒤 3분 안에 수축기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고, 빨라진 맥박은 보상 반응이다. 금식으로 혈량이 줄었을 수 있어 낙상 전에 앉히거나 눕힌다. 보행을 계속하면 실신 위험이 있다. 저혈당이나 불안으로만 보면 혈압 변화를 놓친다. 맥박이 빨라져 서맥도 아니다. 자세별 수치 비교가 단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알코올성 간경화로 입원한 58세 남성이 선홍색 hematemesis 약 400mL를 보였다. 의사에게 보고한 뒤 간호사가 가장 먼저 시행할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 OH)은 누운 자세에서 선 자세로 변경한 지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하강하거나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하강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1]. 제시된 사례는 누운 자세 혈압 124/78mmHg에서 선 지 3분 뒤 98/64mmHg로 수축기 혈압이 26mmHg 하강했으므로 정의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기립 시 중력 때문에 약 500~800mL의 혈액이 하지와 내장 정맥으로 이동하는데, 정상적으로는 압수용체 반사(baroreflex)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박수를 올려 혈압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금식으로 인해 혈관 내 용적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기립 시 정맥 환류량 감소를 보상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집니다. 맥박이 76회/분에서 102회/분으로 상승한 것은 압수용체가 혈압 하강을 감지하고 심박수를 올려 심박출량을 보상하려는 교감신경 반응입니다. 이러한 맥박 상승 패턴은 탈수나 출혈 등 절대적 저혈량(absolute hypovolemia)에 의한 비신경성 기립성 저혈압(non-neurogenic OH)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됩니다 [3].

혼동 주의! 신경성 기립성 저혈압(neurogenic OH)에서는 교감신경 원심성 경로 자체가 손상되어 있어 혈압이 크게 떨어지는데도 맥박수가 거의 상승하지 않습니다. 침상 곁에서 혈압과 맥박을 함께 측정하면 신경성과 비신경성 원인을 감별하는 단서가 됩니다 [3].

기립성 저혈압은 낙상, 골절, 치매,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되므로 신속히 인지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2]. 어지럼증은 뇌관류가 저하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이며, 이 상태에서 보행을 지속하면 실신(syncope)과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립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자를 앉히거나 눕혀 뇌로 가는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이 최우선 중재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비약물적 관리에서도 증상이 있을 때 앉거나 눕는 것, 천천히 자세를 바꾸는 것이 기본 원칙으로 제시됩니다 [1][2].

보기별로 살펴보면, 1번은 혈압 하강 폭이 기준을 초과하고 증상까지 동반된 상황이므로 정상 반응으로 볼 수 없습니다. 2번의 저혈당은 금식 환자에서 고려할 수 있으나, 제시된 혈압 하강과 맥박 상승 패턴은 기립성 저혈압의 전형적 소견이며 혈당 측정 없이 사탕을 먼저 투여하는 것은 근거에 맞지 않습니다. 4번의 불안 반응은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혈압이 하강한 이 사례와 맞지 않습니다. 5번의 서맥은 맥박이 102회/분으로 빈맥이므로 해당하지 않으며, atropine은 서맥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핵심! 기립성 저혈압 진단 기준은 ‘기립 후 3분 이내’ 수축기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10mmHg 이상 하강이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고위험군에서는 선별 검사가 권고됩니다 [1][4]. 금식이나 탈수 상태의 환자를 처음 보행시키기 전에는 반드시 누운 자세와 선 자세의 활력징후를 비교해 기립성 저혈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rthostatic hypotension: Review and expert position statement.일반논문Vidal-Petiot E, Pathak A, Azulay JP, Pavy-Le Traon A, Hanon O (2024) · DOI: 10.1016/j.neurol.2023.11.001
  • [2]
    Orthostatic hypotension in older people: considerations,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Dani M, Dirksen A, Taraborrelli P, Panagopolous D, Torocastro M, Sutton R (2021) · DOI: 10.7861/clinmed.2020-1044
  • [3]
    Management of Orthostatic Hypotension.일반논문Palma JA, Kaufmann H (2020) · DOI: 10.1212/CON.0000000000000816
  • [4]
    Management of Orthostatic Hypotension: A Review.일반논문Moloney D, Youssef A, Okamoto LE. (2026) · DOI: 10.1001/jamainternmed.2026.0284

임상 시나리오

기립성 저혈압 환자 간호 가이드금식·탈수 환자 첫 보행 시 활력징후 사정과 대처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자세에서 선 자세로 변경 후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하강하는 상태입니다. 금식 환자는 혈관 내 용적이 감소해 기립 시 정맥 환류량을 보상할 여력이 부족하므로 고위험군입니다.

기립 시 맥박이 76회/분에서 102회/분으로 상승한 것은 보상성 교감신경 반응으로, 탈수 등 비신경성 원인에서 전형적입니다. 혈압과 맥박을 함께 측정하면 신경성과 비신경성 원인을 감별하는 단서가 됩니다.

어지럼증은 뇌관류 저하의 경고 신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자를 앉히거나 눕혀 뇌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이 최우선 중재이며, 보행을 지속하면 실신과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

금식이나 탈수 상태 환자를 처음 보행시키기 전에는 반드시 누운 자세와 선 자세의 활력징후를 비교해 기립성 저혈압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고위험군에서는 선별 검사가 권고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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