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정맥주입 중 삽입 부위가 붓고 창백하며 차갑게 느껴지고 주입 속도가 느려졌다면, 이는 수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가는
침윤(infiltration) 또는
일혈(extravasation)의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생리식염수는 비세포독성(noncytotoxic) 수액이지만, 혈관 밖 조직으로 계속 유입되면 부종과 조직 압력 상승으로 국소 허혈과 통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1]. 삽입 부위의 창백함과 냉감은 혈관 수축이 아니라 수액이 피부 아래 공간을 채우면서 정상적인 혈류 분포가 밀려났기 때문에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침윤이 의심되는 순간 가장 우선하는 중재는 즉시 주입을 중단하고 카테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주입을 계속하면 손상 범위가 넓어지고, 심한 경우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나 조직 괴사로 진행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카테터를 제거한 뒤에는 중력에 의해 부종액이 심장 쪽으로 배액되도록
팔을 올려주는 것이 조직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정답은 1번입니다.
혼동 주의! 온찜질은 모든 침윤에 적용하는 중재가 아닙니다. 일부 약물의 일혈에서는 건성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4], 이는 약물의 성상과 손상 기전에 따라 선택되는 보조 요법입니다. 생리식염수 침윤에서 온찜질을 먼저 적용하면 혈관을 확장시켜 부종과 염증 반응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보기가 옳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판단 | 근거 |
|---|
| 2. 주입 속도를 낮춘 뒤 온찜질 | 오답 | 침윤이 이미 발생한 상태에서 속도만 낮추는 것은 수액 유출을 지속시킵니다. 온찜질도 초기 중재로 권고되지 않습니다. |
| 3. 식염수로 관을 세척해 개방성 확인 | 오답 | 관 세척(flushing)은 카테터가 혈관 안에 있을 때 개방성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침윤이 의심되면 세척 압력이 오히려 수액을 조직으로 밀어 넣어 손상을 키웁니다. |
| 4. 카테터는 그대로 두고 드레싱만 교체 | 오답 | 침윤이 확인되면 카테터를 유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드레싱 교체만으로는 조직 내 수액 유출을 막을 수 없습니다. |
| 5. 같은 팔 근위부 정맥에 새 카테터 삽입 | 오답 | 침윤이 발생한 팔은 부종과 조직 손상이 진행 중이므로 같은 팔의 근위부도 정맥 접근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새 카테터는 반대쪽 팔에 삽입해야 합니다 [1]. |
핵심! 침윤의 초기 징후는 통증보다 부종, 창백, 냉감, 주입 속도 저하로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입 펌프의 폐색 알람이 울리지 않더라도 삽입 부위를 직접 촉진하고 반대쪽 팔과 비교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일혈은 기계적 자극, 부적절한 부위 선택, 고정 불량 등과 연관되므로
[1], 카테터 삽입 시 관절 부위를 피하고 투명 드레싱으로 삽입 부위를 잘 관찰할 수 있게 고정하는 것이 예방의 출발점입니다.
침윤이 의심되면 주입 중단 → 카테터 제거 → 팔 거상 → 반대쪽 팔로 재삽입의 순서를 기억해야 합니다. 생리식염수는 조직 손상 위험이 낮은 수액이지만, 유출량이 많아지면 피부 긴장도가 높아지고 모세혈관 재충혈이 지연되면서 국소 조직의 허혈성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침윤의 정도와 범위는 수액의 pH, 농도, 세포독성뿐 아니라 유출된 양과 조기 발견 여부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1], 초기 징후를 놓치지 않는 임상적 판단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actors associated with extravasation severity in Thai patients receiving noncytotoxic intravenous infusions: An observational study.일반논문Pathomjaruwat T, Thongthawee B, Pongcharoen P, Tantibundhit C. (2026) · DOI: 10.33546/bnj.4436
- [3]
"Extravasation injuries requiring plastic surgery - a retrospective single center study".일반논문Milewski MR, Tamulevicius M, Enechukwu AOM, Bucher F, Kloss FJ, Schlottmann F, Dietz LJ, Franke N, Barros Navarro LA, Lorbeer L, Vogt PM. (2026) · DOI: 10.1016/j.jpra.2026.02.003
- [4]
Case Report: Successful management of high-volume paclitaxel extravasation with hyaluronidase and dry warm compresses.케이스리포트Dudík B, Kunderlík M, Mriňáková B, Lukáčová Z, Ušáková V, Klimas J. (2025) · DOI: 10.3389/fonc.2025.1699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