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 단계를 분류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상처 바닥이 눈에 보이는지 여부입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전층 피부 손상이 있지만 상처 바닥 전체가
부육(slough)으로 덮여 있어 깊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욕창 분류 체계에서 상처 바닥이 부육이나 가피(eschar)로 완전히 가려져 실제 조직 손상 깊이를 알 수 없는 경우는
미분류 욕창(unstageable pressure injury)으로 정의합니다
[1].
미분류 욕창은 본질적으로 전층 조직 손상이지만, 부육이나 가피 때문에 3단계인지 4단계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전층 손상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뼈, 힘줄, 근육까지 노출되었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3단계나 4단계로 단정할 수 없고, 2단계는 부분층 피부 손상이므로 전층 손상이라는 조건 자체에 맞지 않습니다. 심부조직 손상 의심(deep tissue injury)은 피부 표면은 온전하거나 물집만 있는 상태에서 심부 조직이 손상된 경우이므로, 이미 피부가 소실되어 상처가 열린 이 사례와는 구분됩니다.
임상에서는 미분류 욕창의 정확한 단계 판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진 간에도 미분류 욕창을 올바르게 식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보고가 있으며
[1], 입원 시점에 욕창 단계를 정확히 기록하는 것은 환자안전과 보험청구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특히 입원 당시부터 있던 3단계·4단계 욕창이 병원에서 새로 발생한 것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초기 사정이 강조됩니다
[2]. 부육이나 가피 아래에서 액화 괴사나 감염성 삼출물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미분류 상태라고 해서 국소 사정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가피하 배양이나 단계적 변연절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3].
혼동 주의! 상처 바닥이 일부만 가려져 있고 나머지 부분에서 4단계 소견(뼈·힘줄 노출)이 확인된다면 4단계로 분류합니다. 미분류는 상처 바닥 전체가 부육이나 가피로 덮여 깊이 자체를 전혀 알 수 없을 때만 해당합니다.
핵심! 욕창 단계 분류는 조직 손상의 해부학적 깊이를 기준으로 하며, 부육이나 가피가 상처 바닥을 완전히 덮고 있으면 더 깊은 구조물의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미분류로 기록합니다
[4].
| 구분 | 조직 손상 깊이 | 상처 바닥 상태 | 분류 가능 여부 |
|---|
| 2단계 | 부분층(진피까지) | 붉은색, 물집 또는 얕은 궤양 | 분류 가능 |
| 3단계 | 전층(피하지방 노출) | 지방층 보임, 뼈·힘줄 노출 없음 | 분류 가능 |
| 4단계 | 전층(뼈·힘줄·근육 노출) | 뼈·힘줄 직접 보임 | 분류 가능 |
| 미분류 | 전층이나 깊이 미상 | 부육 또는 가피로 전체가 덮임 | 분류 불가 |
| 심부조직 손상 의심 | 심부 조직 손상 | 피부 표면 온전하거나 물집 | 분류 가능 |
이 문제에서 상처는 천골 부위에 발생한 전층 피부 손상이고, 상처 바닥 전체가 노란 부육으로 덮여 깊이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미분류 욕창이 옳은 분류입니다. 부육을 제거하거나 자연 탈락된 후에야 3단계인지 4단계인지 재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nstageable Pressure Injuries: Identification, Treatment, and Outcomes Among Critical Care Patients.일반논문Zaratkiewicz S, Goetcheus M, Vance H (2020) · DOI: 10.1016/j.cnc.2020.08.005
- [2]
Acoustic pressure wound therapy to debride unstageable pressure ulcers in the acute care setting: a case series.케이스리포트Medrano S, Beneke MJ (2008)
- [3]
Subeschar culture using a punch instrument in unstageable wounds.일반논문Jung HB, Lee YJ (2020) · DOI: 10.5999/aps.2019.01641
- [4]
Issues and challenges in staging of pressure ulcers.일반논문Doughty D, Ramundo J, Bonham P, Beitz J, Erwin-Toth P, Anderson R (2006) · DOI: 10.1097/00152192-200603000-0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