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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적혈구 수혈을 시작한 지 10분 뒤 환자가 오한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체온 38.8°C, 혈압 92/58mmHg로 수혈 전보다 떨어졌다. 간호사가 가장 먼저 할 것은?

해설
수혈 초기 발열, 요통, 저혈압은 급성 용혈 반응이므로 즉시 수혈을 멈추고 혈액이 남은 관이 아닌 새 세트로 식염수를 연결해 정맥로를 유지한다. 혈액백 반납과 소변 검사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중단 이후 단계다. 속도만 줄이면 용혈이 계속된다. 항히스타민 후 재개는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에서의 조치다. 요통과 저혈압 동반이 용혈 판단의 단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알코올성 간경화로 입원한 58세 남성이 선홍색 hematemesis 약 400mL를 보였다. 의사에게 보고한 뒤 간호사가 가장 먼저 시행할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경상국립대학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문제의 상황을 먼저 정리하면 수혈 시작 10분 이내에 오한, 허리 통증, 발열(38.8°C), 혈압 저하(92/58mmHg)가 나타났습니다. 수혈 중 발열과 허리 통증, 저혈압이 함께 발생하는 조합은 급성 용혈성 수혈반응(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AHTR)의 전형적인 초기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은 적혈구가 혈관 내에서 파괴되며 유리된 헤모글로빈과 보체 활성화, 사이토카인 유리로 인한 혈관 수축과 허리 부위 통증 수용체 자극에서 비롯됩니다. 발열과 오한은 항원-항체 반응으로 유리된 발열성 사이토카인 때문이며, 혈압 저하는 전신 혈관 확장과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저혈량(hypovolemia) 경향이 복합된 결과입니다[1][3].

수혈 중 발열·오한·허리 통증·저혈압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수혈을 즉시 중단하고 정맥로를 유지해야 합니다. 수혈을 계속하면 용혈 반응이 진행되어 급성 신손상, 파종성 혈관내 응고(DIC), 쇼크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1][3]. 이때 기존 수액세트 안에는 남아 있는 혈액이 있으므로 그대로 생리식염수를 연결하면 잔여 혈액이 추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핵심! 혈액이 들어 있던 수액세트는 그대로 두고, 새 수액세트로 교체한 뒤 생리식염수를 연결하여 정맥로를 유지하면서 혈압 유지와 신장 관류를 돕는 것이 첫 처치입니다[1].

보기별로 살펴보면, 1번의 수혈 속도 감소는 경미한 발열성 비용혈성 수혈반응(febrile non-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이나 경미한 알레르기 반응에서 고려할 수 있는 중재이지만, 용혈성 반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속도를 줄여도 항원-항체 반응은 계속 진행되므로 부적절합니다. 2번의 혈액백과 수혈세트를 혈액은행으로 보내는 것은 수혈 중단 이후에 시행하는 확인 검사 단계입니다. 남은 혈액과 환자 혈액을 재교차시험하고 직접항글로불린검사(direct antiglobulin test)를 시행하여 원인을 규명하는 데 필요하지만, 가장 먼저 할 처치는 아닙니다[1]. 4번의 첫 소변에서 혈색소뇨 확인은 용혈 여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이지만, 이 역시 수혈을 중단하고 정맥로를 확보한 뒤에 시행하는 사정 항목입니다. 혈색소뇨는 혈관 내 용혈로 유리된 헤모글로빈이 신장으로 배설되며 소변이 콜라색 또는 간장색으로 보이는 징후로, AHTR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4]. 5번의 항히스타민제 투여 후 수혈 재개는 경미한 알레르기 반응에서 두드러기나 가려움만 있을 때 고려할 수 있으나, 발열과 저혈압이 동반된 경우에는 금기입니다.

급성 용혈성 수혈반응에서 기억할 초기 대응 순서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처치근거
1단계수혈 즉시 중단용혈 반응 진행 차단, 추가 항원 노출 방지[1][3]
2단계새 수액세트로 생리식염수 연결기존 세트 내 잔여 혈액 유입 방지, 정맥로 유지 및 혈압·신관류 보조[1]
3단계활력징후와 소변 배출량 감시저혈압·쇼크 진행과 급성 신손상 조기 발견[1][3]
4단계혈액은행 통보 후 혈액백·수혈세트·환자 혈액 송부재교차시험, 직접항글로불린검사로 원인 규명[1]
5단계첫 소변 채취 및 혈색소뇨 확인혈관 내 용혈의 객관적 증거 확보[4]


수혈 시작 후 초기 수십 분 이내에 나타나는 발열·오한·허리 통증·저혈압은 단순 발열 반응이 아니라 용혈성 반응일 가능성을 항상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허리 통증은 수혈반응 중에서도 급성 용혈성 반응에서 비교적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혈압 저하가 동반되면 중증 반응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입니다[1][3]. 혼동 주의! 경미한 발열만 있을 때는 수혈 속도를 줄이고 해열제를 투여하며 관찰할 수 있지만, 저혈압이나 허리 통증이 하나라도 동반되면 수혈을 계속하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수액세트를 교체하지 않고 기존 세트에 생리식염수를 연결하면 세트 내 잔여 혈액이 추가로 주입되므로 반드시 새 세트로 교체해야 합니다[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ansfusion reactions: prevention, diagnosis, and treatment.일반논문Delaney M, Wendel S, Bercovitz RS, Cid J, Cohn C, Dunbar NM (2016) · DOI: 10.1016/S0140-6736(15)01313-6
  • [3]
    [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일반논문Vucelić D, Savić N, Dordević R, Dokić M, Vavić N, Velimirović I (2002) · DOI: 10.2298/aci0201061v
  • [4]
    Acute 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 caused by anti-M antibodies: a case report and literature review.케이스리포트He Y, Li Y, Wang Q (2024) · DOI: 10.1093/labmed/lmae038

임상 시나리오

급성 용혈성 수혈반응 초기 대응수혈 중 발열·허리 통증·저혈압 시 즉시 중단이 최우선

수혈 시작 10분 이내에 오한, 허리 통증, 38°C 이상 발열, 저혈압이 나타나면 급성 용혈성 수혈반응을 의심한다. 가장 먼저 수혈을 즉시 중단하고 새 수액세트로 생리식염수를 연결하여 정맥로를 유지한다.

기존 수액세트에는 잔여 혈액이 남아 있으므로 그대로 생리식염수를 연결하면 추가 혈액이 유입된다. 반드시 세트를 교체한 뒤 연결해야 하며, 이후 활력징후와 소변 배출량을 면밀히 감시한다.

주의

수혈 속도를 줄이거나 항히스타민제 투여 후 재개하는 것은 용혈성 반응에서 금기이다. 혈액백과 수혈세트의 혈액은행 송부, 혈색소뇨 확인은 수혈 중단과 정맥로 확보 이후에 시행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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