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리듬이
70회/분으로 확인되더라도 환자가 무반응이고 중심맥박이 만져지지 않는다면, 이는
무맥성 전기 활동(PEA,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에 해당합니다. PEA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은 조직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촉지 가능한 맥박을 만들어 낼 만큼 효과적인 기계적 수축이 일어나지 않는 심정지 상태를 의미합니다
[1]. 따라서 모니터상 리듬이 정상처럼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자발순환 회복(ROSC)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PEA에서 중요한 것은 화면에 보이는 리듬 자체가 아니라, 그 리듬이 실제로 관류를 만들어 내는 맥박을 동반하는지 여부입니다. 심정지 상황에서 중심맥박(경동맥 또는 대퇴동맥)이 촉지되지 않는다면, 비록 규칙적인 QRS군이
70회/분으로 관찰되더라도 이는 효과적인 심박출량이 없는 상태로 보아야 합니다
[1][2]. 전기적 신호가 심근의 수축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심한 저혈량, 저산소증, 긴장성 기흉, 심장눌림, 대량 폐색전증 등 다양한 가역적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2][3].
혼동 주의! PEA는 심실세동(VF)이나 무맥성 심실빈도(pVT)와 달리
비제세동 리듬(nonshockable rhythm)으로 분류됩니다
[1]. 화면에 규칙적인 리듬이 보인다고 해서 제세동(defibrillation)이나 동기화 심율동전환(synchronized cardioversion)을 우선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제세동은 무질서한 전기 활동을 리셋하는 치료이므로, 이미 조직화된 전기 활동이 보이는 PEA에서는 제세동이 일차적 치료가 아닙니다
[1].
또한 경피조율(transcutaneous pacing)은 전기적 신호가 너무 느리거나 전도가 차단된 경우에 리듬을 보완하는 치료입니다. 그러나 PEA는 전기적 신호의 발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전기-기계적 결합(electromechanical coupling)의 실패 또는 심근의 수축력 부족이 핵심이므로 조율이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1][3]. PEA의 치료는 고품질 심폐소생술(CPR)을 지속하면서 에피네프린을 투여하고, 동시에 가역적 원인(H's and T's)을 찾아 교정하는 것입니다
[2][3].
리듬이 규칙적으로 바뀌었어도 중심맥박이 없으면 ROSC로 판단하지 않으며, 즉시 심정지 프로토콜에 따라 고품질 CPR을 재개해야 합니다. ROSC는 단순히 모니터의 파형 변화가 아니라, 촉지 가능한 맥박과 관류 징후(혈압 상승,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 상승 등)가 동반될 때 선언할 수 있습니다
[1][2].
핵심! 심정지 환자에서 맥박 확인은 리듬 확인보다 우선하는 생존 사슬의 핵심 요소이며, 맥박이 없다면 리듬의 모양과 관계없이 심정지 알고리즘을 따라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일반논문Oliver TI, Rudman J, Ahmed I, Grossman SA. (2026)
- [2]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Cardiac Arrest.일반논문Sembroski E, McDowell CM, Mannion MM (2020) · DOI: 10.21980/J8Z055
- [3]
A Simplified and Structured Teaching Tool for the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일반논문László Littmann, Devin J. Bustin, Michael W. Haley (2013) · DOI: 10.1159/00035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