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색전증 의심 시 보류해야 할 간호행위
고관절 수술 후 3일째는
정맥혈전색전증(VTE) 발생 위험이 높은 시점입니다. 수술로 인한 조직 손상과 부동(immobility) 상태가 정맥 저류(venous stasis)를 유발하고, 이는 심부정맥혈전증(DVT)을 거쳐
폐색전증(PE)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심혈관계 사망 원인이며, 진단과 초기 대응이 지연되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2].
이 환자는 갑자기 발생한 호흡곤란과 흉통,
SpO2 88%,
맥박 126회/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산소혈증과 빈맥은 폐혈관 폐쇄로 인한
환기-관류 불균형(V/Q mismatch)과 우심실 부담 증가를 반영하는 소견입니다. 이처럼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급성 폐색전증 상황에서는 폐색전증 치료의 원칙이
조기 항응고요법과 산소화 유지, 그리고 혈전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활동 제한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핵심! 보기 5번의 보행 시행은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급성기 폐색전증 환자에서 절대적으로 보류해야 할 중재입니다. 근위부 심부정맥혈전증(DVT)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보행은 정맥 환류를 증가시켜 추가 혈전이 폐동맥으로 색전화될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저산소혈증과 우심실 기능부전 상태에서의 활동은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머지 보기들이 적절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맥 항응고제는 추가 혈전 형성을 억제하고 기존 혈전의 용해를 촉진하는 폐색전증의 일차 치료이며, 진단이 강하게 의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작해야 합니다 .
산소 투여는 SpO2 88%의 저산소혈증을 교정하여 조직 산소화를 유지하는 필수 중재입니다.
반좌위(semi-Fowler's position)와 같은 편안한 체위 조정은 횡격막 운동을 개선하고 호흡 일을 감소시킵니다.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감시는 우심실 긴장(right heart strain) 징후와 저산소혈증 악화 여부를 연속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
| 중재 | 급성기 폐색전증에서의 판단 | 근거 |
|---|
| 정맥 항응고제 준비 | 즉시 시행해야 할 일차 치료 | 추가 혈전 형성 억제 |
| 산소 투여 | 저산소혈증 교정을 위해 즉시 시행 | SpO2 88%로 조직 저산소증 위험 [2] |
| 편안한 체위 조정 | 호흡 일 감소를 위해 적절 | 횡격막 운동 개선 |
| 심전도·산소포화도 감시 | 우심실 긴장과 저산소혈증 연속 평가 | 혈역학적 악화 조기 발견 |
| 보행 시행 | 보류해야 할 중재 | 추가 색전증 유발 및 심정지 위험 |
혼동 주의!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급성기에는 진단적 검사(CT 폐혈관조영술 등)를 위해 이동이 필요하더라도 반드시 침상에서 이동식 장비를 이용하거나, 의료진이 동반하여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고 해서 무조건 침상 안정만 고집하기보다,
혈역학적 안정성이 확보되고 항응고요법이 적절히 시작된 이후에 단계적으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고관절 수술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빈맥, 저산소혈증이 나타난다면 폐색전증을 최우선 감별진단으로 두고, 즉시 산소를 투여하면서 활력징후를 연속 감시하고 항응고제 투여를 준비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신체 활동을 제한하는 간호 우선순위를 적용해야 합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