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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대퇴동맥으로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가 4시간 뒤 시술 부위 통증과 함께 어지럼을 호소한다. 혈압 96/58mmHg, 맥박 104회다. 우선 확인할 사정은?

해설
시술 후 저혈압과 빈맥이 어지럼과 함께 나타나면 출혈을 먼저 의심한다. 겉으로 보이는 천자 부위뿐 아니라 측복부 통증과 헤모글로빈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후복막 출혈을 놓치지 않는다. 말초 맥박과 피부 온도는 동맥 폐색을 보는 중요한 사정이지만 현재 소견은 순환혈액량 감소를 더 시사하고, 조영제 반응이나 수분섭취량 확인은 뒤로 미룰 수 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기관절개관을 유지 중인 환자 다섯 명을 순회하며 아래 소견을 확인했다. 가장 먼저 보고해야 할 환자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필기시험대비 [2026년 하반기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대퇴동맥을 통한 관상동맥조영술 후 4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시술 부위 통증과 어지럼, 혈압 96/58mmHg, 맥박 104회는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의 초기 징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혈압은 떨어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전형적인 보상성 빈맥 패턴이며, 시술 부위 통증이 동반되었다는 점에서 단순한 천자 부위 표재성 혈종보다는 후복막 출혈(retroperitoneal hemorrhage)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후복막강은 해부학적으로 느슨한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 많은 양의 혈액이 은밀하게 고일 수 있습니다. 대퇴동맥 천자 시 바늘 삽입 깊이가 서혜인대(inguinal ligament)보다 위쪽, 즉 외장골동맥(external iliac artery) 부위를 찌르면 지혈 압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이 후복막강 쪽으로 새어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피부 표면에서는 출혈이나 종창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혈액 손실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1]

후복막 출혈의 증상은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혜부 통증, 옆구리 통증, 복부 불편감,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출혈량이 많아지면 어지럼, 빈맥, 저혈압으로 진행합니다. [1] 이 환자처럼 시술 부위 통증과 함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소견이 보인다면, 천자 부위의 표재성 혈종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내부 출혈을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핵심! 대퇴동맥 시술 후 저혈압과 빈맥이 나타나면 후복막 출혈을 감별 진단의 최우선에 두어야 합니다.

후복막 출혈을 시사하는 신체 사정 소견으로는 천자 부위 종창과 측복부 통증(flank pain)이 대표적입니다. 종창은 표재성 혈종에서도 관찰될 수 있지만, 후복막 출혈에서는 서혜부 위쪽과 하복부, 측복부까지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습니다. 측복부 통증은 후복막강 내 혈액이 신장 주위 조직과 후복벽을 자극하여 발생하며, 같은 쪽 옆구리나 허리 쪽으로 방사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1]

대퇴동맥 천자 합병증은 천자 위치가 부적절하거나 해부학적 변이가 있을 때 더 잘 발생합니다. [2] 대퇴동맥 중간 부분을 정확히 천자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의 원칙이며, 천자 위치가 높을수록 후복막 출혈의 위험이 커집니다. [2][3] 따라서 시술 기록에서 천자 위치와 시술 중 어려움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혼동 주의! 발등동맥 맥박과 하지 온도는 천자 부위의 혈전, 박리, 가성동맥류 등 하지 허혈 합병증을 평가할 때 중요한 사정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하지 쪽 증상보다 전신적인 저혈량 징후가 우선이므로, 하지 혈류 평가보다 내부 출혈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 색과 배뇨 시 통증은 비뇨기계 문제를, 피부 발진과 천명음은 조영제 과민반응을 감별할 때 유용하지만, 현재의 혈역학적 불안정성과 시술 부위 통증을 설명하기에는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후복막 출혈이 의심되면 활력징후를 자주 측정하고, 혈색소 수치의 연속적인 변화를 확인하며, 초음파나 CT를 통한 영상 진단을 준비합니다. [1][2] 초음파는 침상 옆에서 빠르게 혈종의 위치와 크기를 평가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2]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에서는 수액 소생술과 수혈을 준비하고, 출혈이 지속되면 혈관내 중재술이나 수술적 지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of spontaneous and iatrogenic retroperitoneal haemorrhage: conservative management, endovascular intervention or open surgery?일반논문Yiu Che Chan, Jose P. Morales, John Reidy, Peter R. Taylor (2007) · DOI: 10.1111/j.1742-1241.2007.01494.x
  • [2]
    Ultrasonographic evaluation of complications related to transfemoral arterial procedures일반논문Eun Ju Chun (2017) · DOI: 10.14366/usg.17047
  • [3]
    Transarterial and transvenous access for neurointerventional surgery: report of the SNIS Standards and Guidelines Committee가이드라인Robert M. Starke, Brian Snelling, Fawaz Al‐Mufti, Chirag D. Gandhi, Seon-Kyu Lee, Guilherme Dabus (2019) · DOI: 10.1136/neurintsurg-2019-015573

임상 시나리오

대퇴동맥 시술 후 후복막 출혈 사정저혈압·빈맥 시 가장 먼저 확인할 신체 사정

대퇴동맥으로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가 4시간 뒤 시술 부위 통증과 어지럼을 호소하고 혈압 96/58mmHg, 맥박 104회/분이면 저혈량성 쇼크 초기로 보고 후복막 출혈을 최우선으로 의심한다.

후복막강은 느슨한 결합조직 공간이라 많은 혈액이 은밀하게 고일 수 있다. 천자 위치가 서혜인대보다 위쪽이면 지혈 압박이 효과적이지 않아 내부 출혈이 진행된다.

우선 사정은 천자 부위 종창과 측복부 통증이다. 종창이 서혜부 위쪽과 하복부, 옆구리까지 광범위하게 퍼지고 같은 쪽 허리로 방사되는 통증이 있으면 후복막 출혈을 강하게 시사한다.

주의

발등동맥 맥박과 하지 온도는 하지 허혈 평가에 중요하지만, 전신 저혈량 징후가 우선인 환자에서는 내부 출혈 확인이 먼저다. 표재성 혈종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혈역학적 불안정성은 반드시 후복막 출혈을 배제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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