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전 응급의료 환경에서 약물 용량 오류를 포함한 투약 오류는 과소 보고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오류의 실제 규모를 파악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장애가 된다
[1]. 오류를 인지한 시점에서 가장 우선되는 원칙은 환자 안전이다. 따라서 오류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면 기록을 조작하거나 은폐하는 행위는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손상을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료 시스템의 신뢰와 법적 책임 측면에서도 중대한 문제를 초래한다.
약물 오류 가능성을 인지한 즉시 환자의 활력징후와 의식 상태, 약물의 약리 작용에 따른 부작용 발현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병원전 단계의 소아 약물 투여 오류율은 약
31%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특히 고강도·저빈도 상황에서 체중 기반 용량 계산을 해야 하는 경우 오류 발생 위험이 높다
[2][3]. 이는 오류가 발생했을 때 환자에게 실제로 해로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하므로, 단순히 다음 근무자에게 구두로 전달하거나 기록을 생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혼동 주의! 오류를 인지했을 때 '기록을 바꾸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로, 환자 상태 평가와 보고라는 본질적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다. 기록은 사건 발생 이후의 사실 관계와 조치 내용을 그대로 남겨야 하며, 오류 자체를 지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응급구조사는 오류 가능성을 인지한 경우, 즉시 의료지도의사나 이송 중인 병원의 의료진에게 보고하여 환자 상태에 필요한 추가 처치나 해독제 투여 등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고와 동시에 투여된 약물의 종류, 용량, 시간, 환자 상태 변화, 취한 조치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병원전 처치의 연속성과 법적 방어 측면에서도 핵심이다. 병원전 단계의 투약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증거 기반 지침에서도 표준화된 용량 계산, 인지적 부담을 줄이는 도구 사용과 함께 오류 발생 시의 명확한 보고와 기록을 강조한다
[2].
핵심! 약물 오류는 개인의 실수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시스템 차원의 잠재적 원인이 함께 작용한다
[3]. 따라서 오류를 숨기지 않고 보고하는 것은 동일한 오류의 재발을 막고 응급의료 시스템의 투약 안전 절차를 개선하는 출발점이 된다. 환자 평가 없이 현장을 떠나거나 기록을 남기지 않는 행위는 환자 안전과 전문적 책임을 모두 저버리는 것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actors Influencing Medication Errors in the Prehospital Paramedic Environment: A Mixed Method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Walker D, Moloney C, SueSee B, Sharples R, Blackman R, Long D (2023) · DOI: 10.1080/10903127.2022.2068089
- [2]
Improving Pediatric Medication Safety Through Implementation of Evidence-Based Guidelines.가이드라인Dorsett M, O'Donnell S, Strickland W, Cheng W, Sensenbach B, Cannuli M, Eisenhauer AM, Cushman JT. (2026) · DOI: 10.1080/10903127.2026.2645140
- [3]
A Simulation-Based Root Cause Analysis of Pediatric Medication Dosing Errors in Emergency Medical Services.일반논문Harmer BM, Hoyle JD, Wells L, Fredericks T, Edwards A, Lecznar A, Christopher K, Dunwoody S, Hong G, Rantz W, Popov V, Mahajan P, Fogarty K. (2026) · DOI: 10.1080/10903127.2026.263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