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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응급처치학총론 (모의고사)
문제

다수사상자 현장에서 걸을 수 있는 환자들을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켰다. 단순분류에서 이들에게 우선 부여할 분류는?

해설
걸을 수 있는 환자는 단순분류에서 우선 경증 또는 지연군으로 모아 재평가한다. 즉시군은 생명을 위협하지만 처치 가능성이 큰 환자이다. 사망 또는 기대불능, 오염구역, 이송불가는 보행 가능 여부만으로 부여하는 일반 분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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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다수사상자(mass casualty incident, MCI) 현장에서 가장 먼저 적용하는 START(Simple Triage and Rapid Treatment) 분류의 첫 단계는 “걸을 수 있는 환자(walking wounded)”를 식별하여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이들은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호흡과 순환, 의식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므로, 생명에 직결되는 즉각적 처치가 필요한 집단에서 일차적으로 제외됩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부여하는 분류는 지연 또는 경증에 해당하는 녹색(Green) 분류입니다.

START 체계에서 보행 가능 여부는 분류의 출발점이자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선별 도구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자는 큰 소리로 걸어 나오도록 지시하고, 이에 반응하여 걸어 나온 모든 환자를 한 장소로 모은 뒤 일괄적으로 지연(Delayed) 또는 경증(Minor)으로 표시합니다. 핵심! 걸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도, 호흡, 순환, 의식이 최소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붕괴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이들을 먼저 현장에서 분리하면 즉시 처치가 필요한 적색(Immediate) 환자에게 자원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의 보기에서 1번 즉시(Immediate)는 호흡수가 분당 30회 이상이거나 요골동맥 맥박이 촉지되지 않거나 지시에 따르지 못하는 환자에게 부여합니다. 2번 사망 또는 기대불능(Deceased/Expectant)은 기도 개방 후에도 자발 호흡이 없는 경우이고, 3번 오염구역과 5번 이송불가는 START의 표준 4색 분류(적색, 황색, 녹색, 흑색)에 해당하지 않는 개념입니다. 걸을 수 있는 환자는 이 기준들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자연스럽게 4번 지연 또는 경증으로 분류됩니다.

START 분류의 정확성과 관련된 연구에서도 보행 가능 여부가 분류의 첫 결정 단계로 작동하며, 이 단계에서 녹색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실제 임상적 중증도가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대규모 재난에서는 초기 분류가 실제 중증도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혼동 주의! 녹색 분류 후에도 활력징후가 나빠지거나 숨겨진 손상이 드러나는 환자가 있는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걸을 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손상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특히 둔상이나 척추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지정된 장소에서도 상태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START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도구이지 최종 진단 도구가 아닙니다. 걸을 수 있는 환자를 한곳에 모아 녹색으로 분류하는 것은, 제한된 구조 인력과 의료 자원을 호흡이나 순환이 불안정한 적색 환자에게 먼저 투입하기 위한 현장 전략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유사한 문제에서 보행 가능 여부가 제시되는 순간, 해당 환자는 즉시가 아닌 지연 또는 경증 분류임을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START 분류 첫 단계: 보행 가능 환자 선별다수사상자 현장에서 녹색 분류의 핵심 원리

현장 도착 즉시 큰 소리로 걸어 나오도록 지시하고, 반응하여 걸어 나온 모든 환자를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킨다. 이들은 녹색(Green)으로 분류하며, 보행 가능 자체가 기도·호흡·순환·의식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붕괴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녹색 분류 후에도 재평가가 필수적이다. 걸을 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손상이 배제되지 않으며, 특히 둔상이나 척추 손상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지정 장소에서 활력징후 변화와 숨겨진 손상 발현 여부를 지속 관찰해야 한다.

주의

START는 자원 배분 우선순위 결정 도구이지 최종 진단 도구가 아니다. 초기 녹색 분류가 실제 중증도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대규모 재난에서는 분류 후 상태 악화 환자를 놓치지 않도록 주기적 재평가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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