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일주일간 자리를 비우게 되는 상황은 단순한 개인 일정 문제가 아니라,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간호의 연속성(continuity of care)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대상자에게 담당 간호사가 바뀐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고, 그 기간 동안 누가 간호를 제공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해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예의 차원이 아니라, 간호 인수인계(nursing handoff) 과정에서 정보 누락과 의사소통 오류를 줄이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간호 인수인계는 대상자의 필수 정보와 치료 관련 사항, 그리고 책임이 다음 간호사에게 전달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투약 오류, 치료 지연, 잘못된 치료, 검사 중복, 아차사고(near-miss)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4]. 일주일이라는 비교적 긴 공백은 단순한 교대 근무와 달리, 대상자와의 치료적 관계(therapeutic relationship)가 일시 중단되고 새로운 간호사가 대상자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야 하는 부담이 더 큽니다. 따라서
담당 간호사가 자리를 비우기 전에 대상자에게 이를 알리고 대체 간호사를 직접 소개하는 것은 인수인계의 첫 단계를 대상자와 함께 수행하는 행위입니다. 대상자가 누구에게 간호를 받게 될지 아는 것만으로도 불안이 줄고, 정보 전달 과정에서 대상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나 요구를 새로운 간호사에게 말할 기회가 생깁니다.
구조화된 인수인계 도구(ISBAR, SBAR 등)를 사용하면 교대 근무나 환자 이동 시 의사소통 오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습니다
[2]. 이 문제의 상황은 공식적인 교대 근무는 아니지만, 일주일간의 부재는 그보다 더 긴 인수인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기 1번의 행동은 구조화된 인수인계의 핵심 요소인 '소개(Introduction)'와 '상황(Situation)'을 대상자와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즉, 누가 누구에게 책임을 넘겨받는지가 대상자에게 투명하게 전달됩니다. 반면 보기 3번처럼 자리를 비우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은 대상자의 알 권리를 무시할 뿐 아니라, 대상자가 갑작스러운 간호사 교체로 혼란을 느끼고 치료적 신뢰가 깨질 위험이 있습니다. 인수인계 오류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정보 누락과 불명확한 책임 이전임을 고려하면
[1][4], 대상자에게조차 알리지 않는 것은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입니다.
보기 4번의 '떠나기 전날 면담 시간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대상자의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일 수 있지만, 인수인계의 본질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면담 시간을 늘리는 것 자체는 치료적 의사소통의 한 방법일 수 있으나, 일주일간의 공백을 메우는 핵심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책임의 명확한 이전과
정보의 정확한 전달입니다. 또한 보기 5번의 개인 전화 연락은 전문직 경계(boundary)를 모호하게 만들고, 응급 상황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우며, 공식적인 인수인계 체계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보기 2번의 '돌아온 뒤 사정 설명'은 이미 대상자가 일주일간 다른 간호사에게 간호를 받은 이후이므로, 인수인계의 시점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이 간호 인수인계의 의사소통을 개선하고 환자 안전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이는 인수인계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구조화된 의사소통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핵심! 담당 간호사의 부재 시 가장 먼저 할 일은 대상자에게 미리 알리고, 그 기간 동안 간호를 담당할 간호사를 정해 직접 소개하는 것입니다.
혼동 주의! '대상자가 동요하지 않도록 숨긴다'는 접근은 단기적으로 갈등을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인수인계 과정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정보 누락의 위험을 높입니다. 간호의 연속성은 대상자가 누가 자신을 돌보는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nderstanding nursing handoff errors in clinical practice: trends and contributing factors based 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Yeom S, Kim MG, Park JH. (2026) · DOI: 10.1186/s12912-026-04607-x
- [2]
Shift Transition Communication Among Nurses: A Systematic Review of ISBAR and SBAR-Based Structured Handover Tools.메타분석/체계고찰Rasiya A, Raheem UA. (2026) · DOI: 10.1002/nop2.70655
- [3]
Implementation of Simulation-Based Technology to Promote Safety in the Nursing Handover in the Intensive Care Unit.일반논문Barros FM, Dos Santos GRDS, da Silva CPG, Campos JF, da Silva RC (2026) · DOI: 10.1111/jocn.17735
- [4]
Using "best-fit" interventions to improve the nursing intershift handoff process at a medical center in Lebanon.일반논문Younan LA, Fralic MF (2013) · DOI: 10.1016/s1553-7250(13)39059-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