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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질문할 때마다 모르겠다고만 답하는 대상자에게 간호사가 할 말은?

해설
대상자가 모르겠다고 반복할 땐 답변 부담을 덜고 관찰한 사실부터 제안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치료적 의사소통(therapeutic communication)에서 대상자가 질문에 반복적으로 “모르겠다”고 답하는 상황은 흔히 접하게 되는 난관입니다. 이때 간호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대상자의 침묵이나 저항을 비난하거나 재촉하지 않고, 대상자의 페이스에 맞추어 표현을 도울 수 있는 대안적 경로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보기별 의사소통 분석

보기의사소통 유형문제점
1. “모른다고만 하시면 저도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비난·위협적 반응대상자의 방어를 높이고 관계를 위축시킵니다.
2. “생각나실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수동적 기다림대상자에게 부담과 압박을 주어 오히려 침묵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대답하기 어려우시면 제가 본 것부터 말씀드려도 될까요?”개방형 제안·정보 공유대상자가 답하지 못하는 부담을 덜고, 관찰된 사실을 제시하여 대화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4. “왜 자꾸 모른다고만 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추궁·분석적 질문‘왜’로 시작하는 질문은 대상자를 방어적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5. “그럼 오늘 면담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일방적 종결대상자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정답 보기의 치료적 기전

3번 보기는 대상자가 대답을 못 하는 상황을 ‘저항’이 아니라 ‘표현의 어려움’으로 재구성합니다. 간호사가 먼저 “제가 본 것”을 말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은 일방적 평가가 아니라 상호성(mutuality)과 공유된 이해(shared understanding)를 촉진하는 환자 중심 의사소통(patient-centered communication, PCC) 전략에 해당합니다 [2]. 대상자는 직접 답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간호사의 관찰을 듣고, 그중 일부에 동의하거나 수정하면서 점차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종양 환자와 같이 질병 부담이 큰 대상자일수록 간호사의 의사소통 전략은 대상자의 참여(patient engagement)를 이끌어내는 핵심 중재로 작동합니다 [1].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간호사가 대화의 주도권을 일방적으로 가져가지 않고, 대상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할 때 치료적 관계는 유지됩니다.

실제 면담에서의 적용

대상자가 반복적으로 “모르겠다”고 할 때 간호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늘 표정이 많이 어두워 보였는데, 혹시 그 부분부터 제가 말씀드려도 될까요?”

이 방식은 간호사가 관찰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대상자의 동의를 구한다는 점에서 일방적 해석과 다릅니다. 대상자는 ‘맞다’ 또는 ‘아니다’라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반응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고, 간호사는 그 반응을 토대로 다음 질문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핵심! 대상자가 모른다고 반복할 때는 “왜 모르는지”를 캐묻기보다, 대상자가 답할 수 있는 형태로 질문의 문을 넓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혼동 주의! 2번 보기처럼 “기다리겠다”는 말은 인내심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대상자에게는 시간 제한 속에서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침묵을 허용하는 태도와 침묵을 강요하는 태도는 다릅니다.

간호사-대상자 의사소통 연구에서도 실시간 상호작용을 분석한 통합적 고찰은 간호사가 대상자의 반응이 저조할 때 개방형 질문(open-ended question)이나 관찰 공유(sharing observation) 같은 전략을 통해 대화의 흐름을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3]. 또한 정신간호 영역에서도 대상자가 언어 표현에 어려움을 보일 때 간호사가 구체적이고 수용적인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으로 제안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Uncovering Nursing Communication Strategies and Relational Styles to Foster Patient Engagement in Oncology: A Scoping Review.일반논문Crivelli AF, Barello S, Acampora M, Bonetti L. (2024) · DOI: 10.3390/healthcare12131261
  • [2]
    Patient-centered communication.일반논문Brown SJ (1999)
  • [3]
    Registered nurse-patient communication research: An integrative review for future directions in nursing research.일반논문Höglander J, Holmström IK, Lövenmark A, Van Dulmen S, Eide H, Sundler AJ (2023) · DOI: 10.1111/jan.15548
  • [4]
    Communication strategies for nursing research with older adults diagnosed with schizophrenia using life course theory.일반논문Walker VG (2022) · DOI: 10.1111/jnu.12726

임상 시나리오

모르겠다고 반복하는 대상자 면담 가이드답변 부담을 낮추고 관찰 사실부터 제안하기

대상자가 질문에 반복적으로 모르겠다고 답할 때는 이를 저항이 아닌 표현의 어려움으로 이해하고, 간호사가 먼저 관찰한 사실을 제시하며 대화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오늘 표정이 많이 어두워 보였는데, 그 부분부터 말씀드려도 될까요?”와 같이 객관적 관찰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동의를 구한다. 대상자는 ‘맞다’ 또는 ‘아니다’라는 부담이 적은 반응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대상자의 반응을 토대로 질문의 수준과 방향을 조율한다. 대상자가 동의하면 그 부분을 확장하고, 부정하면 다른 관찰 내용을 제시하거나 침묵을 허용한다.

주의

“왜 모르는지”를 직접 캐묻거나 “기다리겠다”는 말로 압박을 주지 않는다. 이는 대상자의 방어심을 높이고 침묵을 강화할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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