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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문제

수술 뒤 여덟 시간째 소변을 보지 못한 환자에게 간호사가 먼저 할 일은?

해설
소변을 못 봤다는 시간만으로 침습적 중재를 하기 전에, 방광이 실제로 차 있는지 신체 사정이 먼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에게 처방에 따라 FiO2 36% 농도의 산소를 적용하고자 할 때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수술 후 8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못한 환자에게 간호사가 가장 먼저 취할 행동은 방광 팽창(bladder distention)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소변을 보지 못했다는 시간 경과만으로 비정상 상태를 확정하거나 즉시 침습적 중재를 시행하기 전에, 실제로 방광이 차 있는지를 신체 사정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는 간호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요정체(postoperative urinary retention)는 마취와 수술로 인한 일시적 배뇨 반사 저하, 방광 배뇨근의 수축력 감소, 통증이나 체위 제한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입니다. [1] 그러나 수술 직후 시간당 소변량이 감소하는 원인에는 요정체 외에도 수술 중 출혈이나 금식으로 인한 저혈량(hypovolemia)으로 신장 관류가 줄어든 경우, 혹은 수술 중 이미 도뇨관을 삽입했다면 관이 꺾이거나 막혀 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을 보지 못했다는 정보만으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는지, 아니면 실제로 생성되는 소변량 자체가 적은 것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첫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광이 충만하면 치골 위쪽(suprapubic area)에서 둔탁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타진 시 둔탁음이 들리고, 환자는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2] 혼동 주의! 수술 직후 환자가 아랫배 통증을 호소할 때 이를 단순 수술 부위 통증으로만 판단하면 방광 팽창을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복부나 골반, 회음부 수술 환자는 수술 부위 통증과 방광 팽창으로 인한 불편감이 겹쳐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배뇨 양상을 확인할 때는 반드시 방광 부위를 직접 사정해야 합니다.

신체 사정에서 방광 팽창이 확인되면, 보존적 방법(체위 변경, 프라이버시 보장, 따뜻한 물 소리 들려주기, 통증 조절 등)을 먼저 시도할 수 있습니다. [1] 이러한 중재로도 배뇨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비로소 간헐적 도뇨(intermittent catheterization)나 유치도뇨관(indwelling urethral catheter) 삽입을 고려하게 됩니다. [1] 따라서 방광 팽창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곧바로 도뇨관을 삽입하는 것은 감염 위험과 요도 손상 위험을 불필요하게 높일 수 있어 적절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방광이 팽창되어 있지 않다면, 소변 생성 자체가 적은 상태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액 균형, 활력징후, 수술 중 출혈량, 피부 긴장도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이 경우 수분 섭취를 제한하거나 단순히 기다리는 것은 오히려 저혈량이나 급성 신손상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뇨제 투여 역시 방광 팽창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시행할 중재가 아니며, 요정체로 방광이 과도하게 팽창된 환자에게 이뇨제를 투여하면 방광 내압만 더욱 상승시켜 방광벽 손상(atony)이나 역류성 신손상의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3]

수술 후 요정체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광이 지속적으로 팽창하면 방광벽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방광 무력(atony)으로 이어져 만성 요정체나 반복적 도뇨 필요성, 재원 기간 연장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따라서 수술 후 일정 시간 동안 배뇨가 없는 환자에게는 시간 기록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방광 부위 시진·촉진·타진을 포함한 신체 사정을 가장 먼저 수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근거에 부합하는 간호 접근입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ost-operative urinary retention.일반논문Steggall M, Treacy C, Jones M (2013) · DOI: 10.7748/ns2013.10.28.5.43.e7926
  • [2]
    Postoperative urinary retention: Part I--Overview and implications for the postanesthesia care unit nurse.일반논문Kemp D, Tabaka N (1990)
  • [3]
    Postoperative urinary retention: Part II--A retrospective study.일반논문Kemp D, Tabaka N (1990)

임상 시나리오

수술 후 배뇨 지연 간호방광 팽창 사정이 최우선

수술 후 8시간 무뇨 시 가장 먼저 치골 위 방광 부위를 시진·촉진·타진하여 방광 팽창 여부를 확인한다.

방광이 충만하면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둔탁한 덩어리가 만져지고, 타진 시 둔탁음이 들린다.

방광 팽창이 확인되면 체위 변경, 프라이버시 보장, 따뜻한 물 소리, 통증 조절 등 보존적 중재를 먼저 시도한다.

주의

방광 팽창 확인 전 도뇨관 삽입이나 이뇨제 투여는 감염·요도 손상·방광 내압 상승 위험을 높인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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