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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다음 자료를 확인한 간호사가 담당 의사에게 보고할 판단으로 옳은 것은?

해설
수혈 후 혈색소가 오르지 않으면 지속적인 출혈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전신마취로 수술한 환자가 의식회복 전에 구토를 했을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수혈 후 혈색소가 오르지 않는 상황,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수혈을 했는데도 혈색소(hemoglobin)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것은 출혈 지속입니다. 수혈의 목적은 순환 혈액량과 산소 운반 능력을 보충하는 것인데, 몸 어딘가에서 혈액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면 아무리 수혈을 해도 혈색소 수치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은 1번 ‘출혈이 계속되어 수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입니다.

핵심! 수혈 후 혈색소 상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단순히 ‘수혈이 효과 없다’고 판단하기 전에, 지속적인 출혈 여부를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활력징후, 배액량, 드레싱 상태, 혈변·혈뇨, 수술 부위 출혈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임상에서의 우선순위입니다.

용혈반응(2번)은 수혈된 적혈구가 면역학적 원인으로 파괴되는 급성 합병증입니다. 혈색소가 오르지 않는 이유가 될 수는 있지만, 용혈반응은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혈색소뇨(hemoglobinuria), 혈장 내 유리 헤모글로빈 증가 등 전신 증상과 실험실 소견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혈색소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용혈반응을 먼저 의심하기보다는, 용혈을 시사하는 다른 단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순환과부하(3번)는 수혈로 인해 혈관 내 용적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심장에 부담이 가는 상태입니다. 주로 호흡곤란, 기좌호흡(orthopnea), 경정맥 확장, 고혈압, 폐부종 등이 나타나며, 혈색소가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전이 아닙니다. 순환과부하가 발생하면 오히려 혈액이 혈관 내에 과도하게 남아 희석 효과로 인해 혈색소가 낮게 측정될 수는 있으나, 이는 ‘혈관 밖 유출’이 아니라 혈관 내 용적 과다가 본질입니다.

주입 속도(4번)가 느려서 혈색소가 아직 오르지 않았다는 판단은, 수혈이 끝난 뒤 혈색소를 측정한 시점과 수혈 속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적혈구 제제 1단위는 혈색소를 약 1 g/dL 정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체중, 출혈 여부, 혈액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속도가 느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수혈 전후 혈색소 변화와 출혈 징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발열반응(5번)은 수혈 중 또는 수혈 직후 체온이 오르는 비용혈성 수혈 반응입니다. 발열 자체가 혈색소 수치를 낮게 측정하게 만드는 직접적인 기전은 없으며, 발열반응이 있다고 해서 혈색소 측정값이 거짓으로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발열반응과 용혈반응을 감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구분기전주요 임상 단서
출혈 지속혈액이 체외 또는 체강 내로 계속 소실됨배액량 증가, 혈압 저하, 빈맥, 드레싱 혈액 흡수, 혈변·혈뇨
용혈반응수혈된 적혈구가 면역 반응으로 파괴됨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혈색소뇨, 유리 헤모글로빈 증가
순환과부하혈관 내 용적 과다로 심장 부담 증가호흡곤란, 기좌호흡, 경정맥 확장, 폐부종, 고혈압
발열반응수혈 부작용으로 체온 상승수혈 중 또는 직후 발열, 오한, 다른 용혈 징후 없음


지중해빈혈(thalassemia) 환자에서는 비효율적 적혈구 생성(ineffective erythropoiesis)과 만성 용혈이 근본 병태생리입니다. 베타-지중해빈혈은 베타-글로빈 사슬 합성이 저하되어 알파-글로빈 사슬이 상대적으로 과잉 축적되고, 이것이 적혈구 전구세포를 손상시켜 골수 안에서 적혈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파괴됩니다 [2][3]. 그 결과 만성 용혈성 빈혈이 지속되어 수혈 의존성 베타-지중해빈혈(transfusion-dependent β-thalassemia, TDT) 환자는 정기적인 수혈과 철 킬레이트 요법이 필요합니다 [2]. 이런 환자에서 수혈 후에도 혈색소가 오르지 않는다면, 기저 질환 자체의 용혈 때문인지, 아니면 새로운 출혈이 동반되었는지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동 주의! 지중해빈혈 환자는 원래부터 만성 용혈이 있으므로, 수혈 후 혈색소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것을 무조건 ‘기저 질환 때문’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급성 출혈이 겹쳤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수술 후 환자, 외상 환자,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서는 배액량과 활력징후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수혈 후 혈색소가 오르지 않는 상황을 평가할 때는 수혈 전 혈색소, 수혈한 적혈구 제제의 단위 수, 수혈 후 측정 시점, 활력징후, 출혈 징후를 함께 검토합니다. 출혈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수혈을 계속하면서도 출혈 원인을 찾아 지혈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며, 담당 의사에게는 혈색소 수치만이 아니라 출혈을 시사하는 임상 소견을 함께 보고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Improving Ineffective Erythropoiesis in Thalassemia: A Hope on the Horizon.일반논문Madan U, Bhasin H, Dewan P, Madan J (2021) · DOI: 10.7759/cureus.18502
  • [3]
    Th1/Th2 cytokine imbalance with novel IL-17F elevation in Iraqi transfusion-dependent beta-thalassemia: a dual-platform diagnostic study.일반논문Mutlag SS, Al-Tameemi GA, Othman MA. (2026) · DOI: 10.1016/j.cyto.2026.157189

임상 시나리오

수혈 후 혈색소 미상승 간호 판단출혈 지속 여부를 최우선으로 감별하라

수혈 후 혈색소 상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지속적 출혈을 가장 먼저 의심한다. 활력징후, 배액량, 드레싱 상태, 혈변·혈뇨, 수술 부위를 함께 확인한다.

적혈구 제제 1단위는 혈색소를 약 1 g/dL 올리나 체중, 출혈 여부, 혈액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의

용혈반응은 발열·오한·혈색소뇨 등 동반 징후가, 순환과부하는 호흡곤란·경정맥 확장 등 용적 과다 징후가 있을 때 의심하므로 혈색소 수치만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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