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에서 요구하는 상황
경장영양(enteral nutrition)이 아닌
비경구영양(parenteral nutrition, PN)을 투여받는 환자에서 혈청 나트륨(sodium)이 상승한 경우, 즉
고나트륨혈증(hypernatremia)이 발생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기에서 “영양액 사이사이에 물을 추가로 넣어 준다”가 정답인 이유는, PN 투여 중 발생하는 고나트륨혈증의 일차적 원인이
총수분 섭취량 대비 나트륨 부하의 상대적 과잉이 아니라, 수분 부족(water deficit)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비경구영양 중 고나트륨혈증의 기전
PN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 전해질, 미량원소가 혼합된 고삼투압 용액입니다. PN을 투여받는 환자는 경구 섭취가 어렵거나 금식 상태인 경우가 많아, 수분 요구량을 전적으로 PN과 수액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이때
자유수분(free water)이 부족하면 혈청 나트륨이 상승합니다. 혈청 나트륨은 체내 총나트륨량보다
체내 총수분량(total body water)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즉 나트륨이 과다하게 들어가서라기보다, 수분이 부족해서 농축(hemoconcentration)되는 기전이 우선 고려되어야 합니다.
보기별 중재 분석
| 보기 | 중재 | 적절성 판단 |
|---|
| 1 | 영양액 주입 속도를 절반으로 줄인다 | 주입 속도 감소는 수분 공급량을 오히려 줄여 고나트륨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음 |
| 2 | 영양액을 저나트륨 제품으로 바꾼다 | 고나트륨혈증의 일차 원인이 나트륨 과잉이 아닌 수분 부족일 가능성이 높아 우선 중재로 적절하지 않음 |
| 3 |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체중을 잰다 | 수분 제한은 고나트륨혈증에서 금기이며, 체중 측정은 보조적 평가일 뿐 중재가 아님 |
| 4 | 영양액 사이사이에 물을 추가로 넣어 준다 | 자유수분을 보충하여 혈청 나트륨을 희석시키는 일차적 중재로 적절함 |
| 5 | 이뇨제를 투여해 나트륨을 배설시킨다 | 이뇨제는 수분과 나트륨을 함께 배설시키며, 수분 부족 상태에서는 고나트륨혈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음 |
임상 적용 포인트
PN 환자에서 고나트륨혈증이 확인되면
핵심! 가장 먼저 수분 섭취량과 배설량을 점검합니다. 발열, 설사, 고혈당에 의한 삼투성 이뇨(osmotic diuresis), 과도한 위장관 배액 등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PN 주입 속도를 줄이면 열량과 수분 공급이 동시에 줄어들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PN에 직접 물을 혼합하면 삼투압 변화로 지질 입자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자유수분은 PN과 별도의 수액 라인이나 PN 주입 사이의 플러시(flush)로 보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국시 빈출 관점
고나트륨혈증의 교정 원칙은
수분 부족량(water deficit)을 계산하여 자유수분으로 보충하는 것입니다. 혈청 나트륨이
145 mEq/L를 초과하면 고나트륨혈증으로 정의하며, 증상은 세포탈수에 의한 신경학적 증상(불안, 근경련, 의식 저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PN 환자의 수분 요구량은 일반적으로
30~40 mL/kg/day이며, 발열 시 체온
1°C 상승마다 약
300~500 mL의 추가 수분이 필요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을 너무 빠르게 교정하면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어, 혈청 나트륨 교정 속도는
시간당 0.5 mEq/L 이하, 24시간 동안 10~12 mEq/L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