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압통(rebound tenderness) 사정 방법
복막 자극(peritoneal irritation)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반동압통 사정은
복벽을 천천히 눌렀다가 손을 갑자기 떼는 방법으로 수행합니다. 압력을 가하는 동안보다
손을 뗀 순간에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양성 반응이며, 이는 염증이 생긴 복막이 갑자기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진동과 신장(stretch) 자극을 받아 통증이 유발되는 기전입니다.
핵심! 반동압통은 ‘누르는 동안’이 아니라 ‘손을 떼는 순간’의 통증을 보는 검사입니다. 복벽을 천천히 누르는 것은 장기나 복막에 갑작스러운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압력을 가하기 위한 준비 동작이며, 손을 갑자기 떼는 것이 복막을 진동시켜 염증 부위를 자극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혼동 주의! 보기 1번의 복벽 타진은 복수(ascites)나 장 팽만에서 공명음/둔탁음의 분포를 보는 방법이고, 보기 2번의 옆구리 타진은 신장 부위 압통(costovertebral angle tenderness)을 보는 검사입니다. 보기 4번의 혈관 잡음 청진은 복부 대동맥류나 신동맥 협착을 감별할 때 사용하며, 보기 5번의 무릎 굽혀 눕히기는 복벽 이완을 위한 사정 준비 자세이지 반동압통을 직접 유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근거 자료를 보면 반동압통의 진단적 가치는 생각보다 제한적입니다. 급성 복통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 반동압통은 복막염 예측에
유의한 예측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1], 급성 충수염 진단에서 반동압통의 민감도는
0.91로 높은 편이나 특이도는
0.60에 그쳐
위양성(false positive)이 많고 추가적 진단 가치가 낮은 검사로 평가되었습니다
[2]. 충수염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반동압통은 우하복부 압통, 타진 압통, 기침 징후 등과 함께 복막 자극을 평가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로 비교되었으며
[3], 메타분석에서는 반동압통을 포함한 임상 징후들의 진단적 가치를 우도비(likelihood ratio)로 분석하여 단독 소견보다 여러 소견의 조합이 중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4].
실무 적용 포인트! 반동압통 사정은 환자에게 상당한 불편감을 주는 검사이므로
[2], 이미 국소 압통이나 방어적 긴장(guarding)이 명확한 경우 반동압통까지 반복해서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정 전에 검사 목적과 “손을 뗄 때 아픈지 알려달라”고 설명하고, 복부를 천천히 깊게 누른 뒤 손을 빠르게 떼면서 환자의 얼굴 표정과 통증 호소를 함께 관찰합니다. 반동압통 양성은 복막염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특이도가 낮아 단독으로 진단을 확정하지 못하므로, 발열, 백혈구 증가, 전신 상태 변화 등 다른 임상 소견 및 검사 결과와 통합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2][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bound tenderness test.일반논문Liddington MI, Thomson WH (1991) · DOI: 10.1002/bjs.1800780710
- [2]
[Pysical examination--rebound tenderness].일반논문Bemelman WA, Kievit J (1999)
- [3]
Assessment of peritonism in appendicitis.일반논문Golledge J, Toms AP, Franklin IJ, Scriven MW, Galland RB (1996)
- [4]
Meta-analysis of the clinical and laboratory diagnosis of appendicitis.메타분석/체계고찰Andersson RE (2004) · DOI: 10.1002/bjs.4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