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방광세척 중에는 배액주머니에 소변과 세척액이 함께 모이므로, 총 배액량에서 주입한 세척액량을 빼야 실제 소변량이 된다. 3,050 mL에서 2,400 mL를 빼면 650 mL다. 총 배액량을 그대로 소변량으로 적으면 배설량이 부풀려져 체액 균형을 잘못 판단하게 된다.
심화 해설
지속적 방광세척을 하는 동안에는 배액주머니에 두 가지가 섞여 모입니다. 하나는 환자가 실제로 만들어 낸 소변이고, 다른 하나는 도뇨관의 세척 통로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빠져나온 세척액입니다. 그래서 배액주머니의 눈금을 그대로 소변량으로 기록하면 배설량이 실제보다 훨씬 많게 잡혀 체액 균형을 잘못 읽게 됩니다.
계산 방법은 간단합니다. 실제 소변량은 같은 시간 동안의 총 배액량에서 주입한 세척액량을 뺀 값입니다. 이 문항에서는 총 배액량 3,050 mL에서 세척액 2,400 mL를 빼서 650 mL가 나옵니다. 여덟 시간에 650 mL이면 시간당 약 81 mL로, 성인에서 소변량이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록할 때는 세척액 주입량과 총 배액량, 계산한 소변량을 각각 남겨 두어야 합니다. 세 값을 함께 적어 두면 다음 근무자가 계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고, 주입량보다 배액량이 적은 순간을 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배액량이 주입량에 못 미친다는 것은 응혈이나 꼬임으로 도뇨관이 막혔다는 뜻이므로, 세척을 멈추고 도뇨관 개방성을 확인하고 보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근무 교대 시점에 세척액 주머니를 새로 걸면서 주입량을 정확히 세지 않으면 이후 계산이 모두 틀어집니다. 걸 때마다 주머니 용량과 남은 양을 적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둘째, 배액의 색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배액이 점점 붉어지면 세척 속도를 올려 응혈 형성을 막고, 색이 맑아지면 속도를 줄이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소변량 계산과 색 관찰은 함께 가는 관찰 항목입니다.
소변량 자체의 해석도 함께 해 두어야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방광과 전립선 부위의 출혈과 부종 때문에 배뇨 양상이 불안정하므로, 계산한 시간당 소변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면 수분이 모자란 것인지 도뇨관이 막힌 것인지 가려야 합니다. 세척액 주입량과 총 배액량, 계산한 소변량을 시간 단위로 나란히 적어 두면 이 판단이 훨씬 쉬워집니다. 근무 교대 때는 남은 세척액 양과 그때까지의 배액량을 함께 인계해 다음 계산의 기준을 맞춥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