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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물질사용장애를 판단할 때 내성이나 금단과 함께 확인해야 하는 핵심 특징은?

해설
물질사용장애는 내성과 금단 같은 생리적 지표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줄이려는 시도가 반복해서 실패하고, 갈망이 이어지며, 역할 수행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데도 사용을 이어 가는 조절 실패가 핵심이다. 처음 사용한 나이나 비용은 진단 기준이 아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물질사용장애(substance use disorder)는 물질을 얼마나 많이 쓰는가로 정해지는 진단이 아닙니다. 사용이 삶을 조절하는 자리로 옮겨 갔는지를 봅니다. 진단 기준은 크게 네 묶음으로 나누어 외우면 정리가 쉽습니다. 첫째는 조절 손상입니다. 의도한 것보다 많이 오래 쓰고, 줄이려는 시도가 반복해서 실패하며, 구하고 쓰고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강한 갈망이 있습니다. 둘째는 사회적 손상입니다. 직장이나 학업, 가정에서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하고, 그 때문에 대인관계 문제가 생기는데도 계속 쓰며, 중요한 활동을 포기합니다. 셋째는 위험한 사용입니다.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쓰고, 몸이나 마음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면서도 이어 갑니다. 넷째가 약리적 기준인 내성과 금단입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점은 내성과 금단이 네 묶음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처방에 따라 아편계 진통제나 벤조디아제핀을 오래 쓴 대상자에게도 내성과 금단은 나타날 수 있지만, 조절 손상이나 사회적 손상이 없다면 물질사용장애라고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성이 뚜렷하지 않아도 조절 실패와 역할 수행 실패가 반복된다면 장애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사정 질문은 '얼마나 마시는가'보다 '줄이려고 해 본 적이 있는가, 그때 어떻게 되었는가'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대비되는 개념을 정리하겠습니다. 내성은 같은 효과를 위해 양이 늘어나는 것이고, 금단은 끊었을 때 반대 방향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독이라는 말은 일상에서 두 가지 뜻으로 쓰이는데, 하나는 과량 사용으로 급성 증상이 나타난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조절 실패가 굳어진 만성 상태입니다. 시험 문제에서는 문맥을 보고 어느 쪽인지 가려야 합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입니다. 대상자는 사용량을 실제보다 적게 보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판단적인 태도로 묻고, 가족의 정보를 함께 참고합니다. 선별도구를 쓸 때도 점수만 보지 말고 조절 실패의 구체적 사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또 낙인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일이 많으므로, 물질사용장애를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설명하는 것이 첫 단계의 간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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