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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병동에서 대상자를 부르는 방식에 대한 간호사의 태도로 적절한 것은?

해설
대상자를 진단명이나 병실 번호로 부르면 사람이 아니라 사례로 다루는 태도가 되어 낙인을 굳힌다. 이름을 부르고 어떻게 불리기를 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개별성과 존엄을 지키는 기본이다. 애칭이나 가족 호칭은 친근해 보여도 관계의 경계를 흐리고 대상자를 낮추어 대하는 인상을 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사람을 어떻게 부르는가는 사소해 보이지만 그 사람을 어떤 존재로 보고 있는지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정신과 병동에서 대상자를 조현병 환자, 삼호실, 자살 시도자처럼 부르는 순간 그 사람은 이름을 가진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사례가 됩니다. 대상자 자신도 그 호칭을 들으며 자신을 병으로만 보게 되고, 이것이 자기 낙인으로 이어집니다. 회복의 출발점이 자신을 병 이상의 존재로 보는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호칭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원칙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이름을 부릅니다. 둘째, 어떻게 불리기를 원하는지 본인에게 확인합니다. 성과 이름을 함께 부르는 것을 편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고, 직함이나 다른 호칭을 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입원 초기 면담에서 짧게 물어 기록해 두고 팀이 함께 쓰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대상자는 자신이 개별적인 사람으로 대우받는다고 느낍니다.
흔히 하는 실수를 갈라 두겠습니다. 애칭이나 아이를 부르는 듯한 말투는 친근함의 표현처럼 보이지만 대상자를 낮추어 대하는 태도로 읽힙니다. 특히 정신질환을 지닌 사람이 판단력이 없다는 편견과 겹치면 상처가 됩니다. 나이가 많다고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편해 보여도 가족 관계를 흉내 내는 호칭은 치료적 관계의 경계를 흐리고, 대상자가 간호사에게 가족에게 하듯 기대하게 만듭니다. 회복 의지를 북돋우겠다며 본인이 바라지도 않은 직함으로 부르는 것 역시 대상자의 뜻이 아니라 간호사의 의도가 앞선 것입니다.
개념으로 정리하면 이것은 치료적 관계의 기본 요소인 존중과 개별성에 해당합니다. 존중은 대상자를 조건 없이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이고, 개별성은 진단이 같아도 사람마다 다르게 접근한다는 원칙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인계나 회의처럼 대상자가 없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서 쓰는 표현이 결국 병동의 문화가 되고 대상자 앞에서도 새어 나옵니다. 대상자가 듣고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호칭은 존중을 드러내는 가장 작고 확실한 수단입니다. 대상자를 무엇으로 부르느냐가 곧 대상자를 무엇으로 보느냐이며, 이름을 부르는 습관 하나가 회복 지향 간호의 출발점이 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부르는 말이 태도다이름을 부르고 원하는 호칭을 확인한다

진단명이나 병실 번호로 부르는 순간 대상자는 이름을 가진 개인이 아니라 사례가 되고, 이는 자기 낙인을 굳힌다. 회복의 출발점이 자신을 병 이상의 존재로 보는 데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호칭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입원 초기 면담에서 어떻게 불리기를 원하는지 짧게 묻고 기록해 팀이 함께 쓴다.

애칭이나 아이를 부르는 듯한 말투, 어머니 같은 가족 호칭은 친근해 보여도 대상자를 낮추어 대하는 인상을 주고 전문적 경계를 흐린다. 본인이 바라지도 않은 직함으로 부르는 것 역시 대상자의 뜻이 아니라 간호사의 의도가 앞선 것이다. 특히 조심할 곳은 인계와 회의처럼 대상자가 없는 자리다. 그곳에서 쓰는 말이 결국 병동 문화가 되어 대상자 앞에서도 새어 나온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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