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의 말을 듣고 떠오른 짐작은 단정하는 문장이 아니라 확인하는 질문으로 바꾸어 내놓는다. 원인을 앞질러 붙여 주는 해석하기는 대상자가 스스로 설명할 기회를 없앤다. 짐작이 맞아도 문제다. 말로 꺼내면서 얻는 정리의 효과가 사라지고, 대상자는 간호사가 정해 놓은 틀에 맞추어 대답하게 된다. 경력이 쌓일수록 결론이 빨리 떠오르므로 더 조심해야 한다.
가르는 기준은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다. 감정 반영은 대상자가 이미 드러낸 정서에 근거하고, 해석하기는 간호사의 추측에 근거한다. 실무에서는 느낌을 짚는 말과 개방적 질문을 한 쌍으로 붙여 쓰면 안전하다. 앞의 말이 틀려도 대상자가 바로잡을 수 있고, 뒤의 질문이 이야기의 방향을 대상자에게 넘긴다. 상투적 안심시키기와 충고도 같은 이유로 탐색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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