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은 뼈를 녹여 병적 골절과 고칼슘혈증을 일으킨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고칼슘혈증과 신손상을 줄이고, 걷기 같은 가벼운 체중부하 운동은 뼈 소실을 늦춘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굽혀 드는 동작은 척추 압박골절을 부르고, 칼슘 보충제 증량은 고칼슘혈증을 악화시킨다.
심화 해설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은 골수에서 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가 악성으로 증식하는 병입니다. 이 세포들은 뼈를 녹이는 파골세포를 활성화하고 뼈를 새로 만드는 조골세포를 억제해, 뼈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국소적으로 약해진 병터를 만듭니다. 그 결과 가벼운 충격에도 부러지는 병적 골절이 생기고, 특히 척추에서는 압박골절로 키가 줄고 등이 굽으며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뼈가 녹으면서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오므로 고칼슘혈증이 동반되고, 여기에 비정상 단백질이 더해져 신장까지 손상됩니다.
교육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수분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을 희석해 고칼슘혈증의 증상을 줄이고, 칼슘과 단백질이 신세뇨관에 침착하는 것을 막아 신손상을 예방합니다. 탈수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악화시키므로, 신부전이나 심부전으로 수분 제한 지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분을 넉넉히 마시도록 안내합니다. 둘째는 운동의 강도입니다. 완전히 누워 지내면 뼈에서 칼슘이 더 빠져나가 골 소실과 고칼슘혈증이 모두 심해지므로 움직임은 필요합니다. 다만 강도는 낮아야 합니다. 평지 걷기 같은 가벼운 체중부하 운동은 권장되지만, 무거운 것을 들거나 몸을 비트는 동작, 허리를 굽혀 드는 동작은 압박골절을 부르므로 피해야 합니다. 물건은 허리 대신 무릎을 굽혀 몸 가까이에서 들도록 구체적으로 알려 주십시오.
대비되는 개념을 갈라 두겠습니다. 폐경 후 골다공증에서는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이 기본이지만, 다발골수종에서는 이미 혈청 칼슘이 높은 경우가 많아 칼슘 보충제를 임의로 늘리면 위험합니다. 고칼슘혈증은 갈증, 다뇨, 변비, 오심, 근력 저하, 의식 혼탁으로 나타나므로 이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알리도록 교육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낙상 예방입니다. 뼈가 약한 상태에서 한 번의 낙상이 곧바로 골절로 이어지므로 미끄럼 방지 매트, 야간 조명, 손잡이, 정리된 동선을 함께 점검하십시오. 또 새로 생긴 심한 등 통증이나 다리 저림·위약은 척추 압박골절이나 척수압박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