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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세포외액에서 산-염기 평형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몫을 맡는 완충계는?

해설
세포외액에서는 중탄산염과 탄산이 짝을 이루어 산과 염기를 즉시 붙잡아 준다. 탄산은 폐가 이산화탄소로 내보내고 중탄산염은 신장이 조절하므로, 두 기관이 함께 붙어 있는 이 완충계가 가장 큰 몫을 한다. 인산염과 암모니아는 주로 세포내액과 소변에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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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이 문항은 산-염기 평형을 지키는 세 가지 방어선 가운데 첫 번째를 묻고 있습니다.
몸은 산과 염기가 치우치지 않도록 세 단계로 막아 냅니다. 가장 먼저 작동하는 것이 화학적 완충계로, 초 단위로 즉시 반응해 수소이온을 붙잡거나 내놓습니다. 그다음이 폐의 조절로, 몇 분 안에 호흡의 깊이와 속도를 바꾸어 이산화탄소를 더 내보내거나 덜 내보냅니다. 마지막이 신장의 조절로, 며칠에 걸쳐 중탄산염을 다시 흡수하고 수소이온을 소변으로 내보냅니다. 완충계는 이 가운데 가장 빠르지만 용량이 한정되어 있고, 폐와 신장은 느리지만 근본적인 조절을 맡습니다.
핵심 개념을 정리하면 세포외액에서 가장 중요한 완충계는 중탄산염과 탄산이 짝을 이루는 계입니다. 산이 늘면 중탄산염이 수소이온을 붙잡아 탄산이 되고, 탄산은 물과 이산화탄소로 나뉘어 폐로 빠져나갑니다. 반대로 염기가 늘면 탄산이 수소이온을 내놓아 중화합니다. 이 완충계가 특별히 강력한 이유는 두 성분을 각각 다른 기관이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는 폐가, 중탄산염은 신장이 맡으므로 완충계 자체가 조절 기능과 곧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대비되는 개념은 나머지 완충계들입니다. 인산염 완충계는 인산이 많은 세포내액과 신세뇨관에서 주로 작용하고, 혈색소 완충계는 적혈구 안에서 조직으로부터 받은 이산화탄소와 수소이온을 처리하며, 단백질 완충계는 세포 안팎의 단백질이 가진 산성기와 염기성기를 이용합니다. 암모니아는 신세뇨관에서 수소이온과 결합해 암모늄 형태로 소변에 버려지는 배설 기전에 가깝습니다. 모두 필요한 장치이지만 혈액과 조직액의 산-염기를 대표하는 지표로 삼는 것은 중탄산염입니다.
임상에서 주의할 점은 검사 해석과의 연결입니다. 동맥혈가스분석에서 이산화탄소분압은 호흡이 만든 변화를, 중탄산염은 대사가 만든 변화를 대표합니다. 어느 쪽이 먼저 흔들렸고 다른 쪽이 따라오고 있는지를 읽는 것이 산-염기 판독의 기본입니다.
간호 실무에서 이 개념은 호흡 관리와 곧바로 이어집니다. 호흡이 느려지거나 얕아지면 이산화탄소가 쌓여 산성 쪽으로 기울고, 지나치게 빠르게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 알칼리 쪽으로 기웁니다. 그래서 진정제를 쓴 환자의 호흡수와 깊이를 살피는 일, 불안으로 과호흡하는 환자의 호흡을 늦추도록 돕는 일이 모두 산-염기 간호에 해당합니다. 신장의 조절은 며칠이 걸리므로 급성 변화에서는 호흡이 먼저 답을 보여 준다는 점도 기억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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