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진행의 장애는 말의 내용이 아니라 이어지는 방식으로 판단한다. 질문에서 출발해 어디를 거쳐 어디로 갔는지 따라가면 된다. 곁가지를 길게 거쳐도 결국 답하면 우원증, 곁길로 새어 끝내 답하지 못하면 사고 이탈이다. 가르는 기준은 한 가지, 답에 도달했는가다.
면담 운영도 바꿔야 한다. 말을 끊으면 관계가 상하고 그대로 두면 사정이 끝나지 않으므로, 폐쇄형 질문을 섞고 주제가 멀어질 때 초점 맞추기로 되돌린다. 한 회기에 다룰 주제를 미리 두세 가지로 좁혀 알려 두면 시간 안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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