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가 팽만한 환자에게 복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신체사정 방법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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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복부가 팽만한 환자에게 복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신체사정 방법은?

해설
복수가 고이면 액체는 아래쪽에 모이고 장은 위로 떠오르므로 자세를 바꾸면 탁음과 공명음의 경계가 이동한다. 이 이동탁음과 파동검사가 복수를 가리는 대표적 사정법이다. 반동압통은 복막자극을, 장음은 장운동을 보는 것이라 목적이 다르다는 점이 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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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복수(ascites)는 복강 안에 장액성 액체가 비정상적으로 고인 상태입니다. 액체는 중력을 따라 아래쪽에 모이고 공기가 들어 있는 장은 그 위로 떠오르므로, 타진을 하면 아래쪽 옆구리에서는 둔한 탁음이, 배 가운데에서는 울리는 공명음이 들립니다. 여기서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히면 액체가 다시 아래쪽으로 흘러 모이면서 탁음과 공명음의 경계선이 옮겨집니다. 이 소견을 이동탁음이라고 하며 복수를 가리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액체 양이 많을 때는 한쪽 옆구리를 가볍게 치면 반대쪽 손에 물결이 전해지는 파동검사도 함께 씁니다.
복부 사정의 기본 순서와 각 기법의 목적을 갈라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시진으로 배의 윤곽과 배꼽 상태를 보고, 청진으로 장음과 혈관 잡음을 듣고, 타진으로 액체와 가스의 분포를 가르고, 촉진으로 압통과 덩이, 장기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반동압통은 촉진으로 얻는 소견이며 복막에 염증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지 복수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장음은 청진으로 듣는 소견이므로 타진으로 세기를 비교한다는 표현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복수는 사정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매일 같은 시각에 같은 조건으로 체중을 재고 복위를 기록해 변화를 추적하며, 호흡곤란이 있는지, 하지부종이 함께 있는지, 소변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함께 봅니다. 원인에 따라 처치가 달라지므로 문맥압항진에 따른 복수인지, 다른 원인에 따른 복수인지 병력과 검사로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소량의 복수입니다. 액체가 적으면 이동탁음이 뚜렷하지 않아 신체사정만으로는 놓치기 쉽고, 복부 초음파가 더 예민합니다. 그러므로 사정 소견이 애매하더라도 체중이 꾸준히 늘거나 복부 팽만감과 조기 포만감을 호소하면 복수 가능성을 열어 두고 보고해야 합니다. 반대로 비만이나 가스 팽만도 배를 크게 만들 수 있으므로, 배가 크다는 사실만으로 복수라고 단정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환자 교육에서는 관찰 방법을 그대로 알려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매일 아침 소변을 본 뒤 같은 옷차림으로 체중을 재고, 배꼽 높이에서 같은 방법으로 복위를 재어 적어 두게 합니다. 며칠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늘거나 숨이 차서 눕기 어려워지면 병원에 알리도록 기준을 정해 줍니다. 사정 기법과 자가 관찰을 함께 가르치면 복수의 변화를 훨씬 빨리 잡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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