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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무엇을 하겠느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하고 더 위축되는 우울장애 대상자의 간호는?

해설
우울장애에서는 결정 자체가 부담이 되므로 선택지를 둘로 좁혀 묻는 것이 참여를 이끌어 낸다. 여러 활동을 늘어놓고 고르게 하면 부담이 더 커지고, 대답을 무한정 기다리면 위축이 깊어진다. 간호사가 일과를 모두 정해 주면 당장은 움직이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을 얻지 못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에서는 사고의 속도가 느려지고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며, 무엇을 골라도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겹칩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겠느냐는 열린 질문은 도움을 주려는 의도와 달리 또 하나의 과제가 되어 대상자를 더 위축시킵니다. 선택지를 두 가지로 좁혀 묻는 방법이 옳은 이유는 결정에 드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선택의 주체는 대상자에게 남겨 두기 때문입니다. 산책을 할지 음악을 들을지처럼 구체적이고 실행하기 쉬운 두 가지를 제시하면 대상자는 비교적 작은 힘으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우울장애 대상자의 활동 참여를 돕는 원칙은 몇 가지로 정리됩니다. 처음에는 성공하기 쉬운 짧고 단순한 활동부터 시작하고, 몸을 크게 쓰지 않아도 되는 것에서 점차 범위를 넓히며, 해낸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 성취 경험을 쌓게 합니다. 경쟁이 있거나 결과가 드러나는 활동은 실패감을 키울 수 있어 초기에는 피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선택지들을 갈라 보겠습니다. 여러 활동을 소개하고 고르게 하는 방식은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 부담을 키워 오히려 회피를 부릅니다. 간호사가 일과를 모두 정해 주는 방식은 당장은 움직이게 만들지만 선택하는 경험을 빼앗아 무력감을 굳힙니다.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를 적어 보게 하는 방식은 집중력과 사고 속도가 떨어진 시기에 또 하나의 인지적 과제를 얹는 셈이고, 대답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방식은 존중처럼 보이지만 침묵이 길어질수록 위축이 깊어집니다.
질문의 형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반응이 달라진다는 점은 다른 장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식사나 목욕, 옷 갈아입기처럼 하루에 여러 번 오는 결정마다 두 가지 선택지로 좁혀 물으면 대상자가 스스로 정하는 경험이 반복해 쌓입니다. 회복이 진행되면 선택지를 조금씩 늘려 원래의 열린 질문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회복 시기의 위험입니다. 기운이 조금 돌아와 행동할 힘이 생기는 시기에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으므로, 활동 참여가 늘어나는 시기일수록 안전 사정을 함께 이어 가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우울 대상자 활동 권유결정 부담을 줄이는 질문의 형태

무엇을 하겠느냐는 열린 질문 대신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묻는다. 산책과 음악 듣기처럼 짧고 단순하며 성공하기 쉬운 활동을 제시하고, 대상자가 고른 것을 그대로 따른다. 선택지를 늘리면 부담이 커지고, 간호사가 모두 정해 주면 선택 경험을 얻지 못한다.

활동을 마치면 해낸 부분을 구체적으로 짚어 알려 준다. 잘했다는 말보다 무엇을 어디까지 했는지 그대로 말해 주는 편이 성취 경험으로 남는다. 경쟁이 있거나 결과가 드러나는 활동은 초기에는 피한다. 기운이 돌아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안전 사정을 함께 이어 간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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