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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퇴원 후 처음으로 혼자 장을 보고 온 대상자에게 스스로 평가하도록 격려하는 반응은?

해설
평가하도록 격려하기는 대상자가 자기 경험에 스스로 값을 매기고 의미를 붙이게 해 다음 행동을 정하는 힘을 기르는 기법이다. 잘했다고 말해 주는 반응은 간호사의 판단이 기준이 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은 사실을 모으는 데 그친다. 격려와 칭찬은 비슷해 보여도 평가의 주체가 누구인지가 다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평가하도록 격려하기(encouraging evaluation)는 대상자가 자기 경험에 스스로 값을 매기고 의미를 붙이게 하는 기법입니다. 퇴원 뒤 처음으로 혼자 장을 보고 온 일은 그 자체로 큰 시도이지만, 그 일이 대상자에게 어떤 뜻이었는지는 간호사가 알 수 없습니다. 혼자 다녀오시니 어떠셨는지 말해 달라는 물음은 그 판단을 대상자에게 돌려주고, 잘된 점과 어려웠던 점을 스스로 정리하게 해 다음 행동을 정하는 힘을 기릅니다. 회복 과정에서 자기효능감이 쌓이는 통로가 바로 이런 자기 평가입니다.
칭찬과 격려는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평가의 주체가 다릅니다. 큰 진전이라고 말해 주면 기준이 간호사에게 있어, 대상자는 다음에도 간호사의 인정을 받아야 잘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어땠느냐고 물으면 기준이 대상자에게 남습니다. 지지가 필요한 시기에 칭찬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퇴원 뒤 스스로 생활을 꾸려 가야 하는 시점에는 자기 평가 능력을 키워 주는 쪽이 더 중요합니다.
나머지 선지들도 각각 다른 기법입니다. 걱정이 많으셨겠다는 말은 감정을 헤아리는 공감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 달라는 것은 사실을 모으는 정보 수집 질문입니다. 다음에는 더 먼 곳까지 다녀올 수 있겠다는 말은 간호사가 다음 목표를 앞질러 제시하는 것이어서, 대상자가 스스로 평가하고 다음을 정할 기회를 오히려 가져가 버립니다. 격려처럼 들리지만 부담을 얹는 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 두어야 합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것은 대상자가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의 대응입니다. 힘들기만 했다고 말하더라도 곧바로 반박하거나 좋게 고쳐 주려 하지 말고, 어떤 대목이 힘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 다음 시도를 조정하는 자료로 삼는 것이 낫습니다. 자기 평가는 긍정적인 답을 끌어내는 절차가 아니라 대상자가 자기 경험을 다룰 힘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또한 평가를 물을 때는 시도 직후처럼 기억이 또렷한 시점을 고르고,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묻기보다 한 가지 경험에 머물러 이야기하게 하는 편이 정리가 잘 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스스로 평가하게 돕기칭찬 대신 자기 평가를 이끄는 면담

퇴원 뒤 새로운 시도를 해낸 대상자에게는 잘했다고 판단해 주기 전에 어땠는지부터 묻는다. 기준을 간호사가 쥐면 대상자는 다음에도 인정을 받아야 잘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지만, 기준이 대상자에게 남으면 자기효능감이 쌓인다.

대상자가 힘들기만 했다고 말해도 곧바로 반박하거나 좋게 고쳐 주지 않는다. 어느 대목이 어려웠는지 구체적으로 살펴 다음 시도를 조정하는 자료로 삼는다. 다음 목표를 간호사가 앞질러 제시하면 부담이 되어 시도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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