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연필처럼 가늘어지고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며 잔변감이 남는 변화가 몇 달째 이어지는데 체중까지 줄었다면, 대장의 종양이 통로를 좁히는 상태를 먼저 떠올린다. 종양이 자라 안쪽에서 장을 좁히면 변의 모양이 변하고, 위쪽에 쌓였던 내용물이 새어 나오며 설사처럼 보인다.
과민대장증후군은 배변 뒤 증상이 풀리고 체중은 유지된다는 점에서 갈린다. 즉 체중감소가 함께 있는지가 감별에서 가장 무게 있는 단서다. 배변 문제는 말하기 껄끄러워 미루기 쉬우므로 증상을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나이 탓으로 넘기지 않도록 대장내시경 검사로 연계한다. 가족 중 대장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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