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량이 적은 고령자는 크레아티닌이 애초에 적게 만들어져 신기능이 떨어져도 수치가 정상 범위에 머무른다. 그래서 고령자의 신기능은 나이와 성별을 반영한 추정 사구체여과율로 읽는 것이 원칙이다. 정상 수치가 정상 기능을 뜻하지는 않는다.
실무에서 이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 곳은 약 용량이다. 신장으로 빠져나가는 약을 쓸 때 크레아티닌이 정상이라는 이유로 용량을 그대로 두면 배설이 늦어 약이 쌓이고 독성이 먼저 나타난다. 체중과 근육량, 거동 정도를 함께 기록하고, 새로운 약이 추가될 때마다 추정 사구체여과율을 다시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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