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날 변을 보지 못하다가 묽은 변이 조금씩 새어 나온다면 대변매복을 먼저 의심한다. 굳은 변 위쪽에서 내려온 액체만 좁은 틈으로 빠져나와 설사처럼 보이는 범람성 설사이기 때문이다. 설사로 단정하기 전에 직장을 손가락으로 확인해 굳은 변이 있는지부터 가려낸다.
확인되면 윤활제를 충분히 쓰고 조심스럽게 변을 부수어 꺼낸다. 처치 중 미주신경 자극으로 서맥과 저혈압이 생길 수 있으므로 표정과 맥박을 살피고, 통증이 심하거나 출혈이 있으면 멈추고 보고한다. 금식이나 갑작스러운 섬유질 증량은 상태를 더 나쁘게 한다. 거동이 적은 고령자는 배변 기록을 빠짐없이 남기는 것이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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