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이 문항은 욕창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측위를 취해 줄 때의 각도와 지지 방법을 묻고 있습니다. 욕창은 뼈가 튀어나온 부위의 피부와 그 아래 조직이 오랫동안 눌려 혈류가 끊길 때 생깁니다. 옆으로 완전히 돌려 눕히면 체중이 대퇴골의 대전자 한 곳에 그대로 실려 그 부위의 압력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래서 측위는 삼십 도 정도만 기울이고 등 뒤에 베개를 받쳐 지지해 체중이 엉덩이 옆면과 등에 나누어 실리게 합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핵심 개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욕창을 만드는 힘은 세 가지입니다. 수직으로 누르는 압력, 피부는 붙어 있는데 그 아래 조직이 밀려 어긋나면서 혈관이 비틀리는 전단력, 그리고 피부 표면이 침구에 쓸리는 마찰입니다. 체위 변경은 압력이 한 부위에 오래 머물지 않게 하는 방법이고, 베개와 지지물은 그 압력을 넓은 면적으로 나누는 방법입니다. 측위에서는 등 뒤에 베개를 받치고 두 무릎 사이에도 베개를 넣어 위쪽 다리가 아래쪽 다리를 누르지 않게 합니다.
헷갈리는 선지들을 갈라 봅니다. 두 무릎을 곧게 펴서 겹쳐 놓으면 위쪽 무릎의 안쪽 복사뼈와 아래쪽 다리가 맞닿아 그 사이에 압력이 생깁니다. 아래쪽 팔을 몸통 밑에 넣는 것은 팔이 체중에 눌려 순환이 막히고 신경이 압박되므로 앞으로 빼내어 두어야 합니다. 침상머리를 사십오 도 이상 올린 채 두는 것은 특히 위험합니다. 몸이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천골 부위의 피부는 침구에 붙어 있고 속의 조직만 밀려 전단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체위 변경과 함께 챙길 것이 더 있습니다. 발뒤꿈치는 베개로 종아리를 받쳐 침구에서 띄우는 편이 낫고, 도넛 모양 방석은 가운데 구멍 주변을 원형으로 눌러 혈류를 막으므로 쓰지 않습니다. 피부는 건조하게 유지하되 지나치게 마르지 않게 하고, 실금이나 땀으로 젖은 상태를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자세를 바꾼 뒤의 확인입니다. 체위를 바꾸었다면 뼈 돌출부의 피부색을 보고, 눌렸던 자리의 발적이 손가락으로 눌러도 하얗게 변하지 않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런 발적이 있다면 그 부위에 다시 압력이 가지 않도록 다음 체위를 정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