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기록의 목적은 열량 계산이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과 그때의 감정을 찾아 다른 대처를 넣는 데 있다. 시각과 장소, 함께 있던 사람, 직전에 있었던 일, 그때의 기분을 간단한 눈금으로 적게 한다. 며칠분이 쌓이면 혼자 있는 시간이나 긴장, 외로움 같은 유발 상황이 되풀이해 앞자리에 온다는 것이 보인다.
열량을 따지거나 하루 세 번 체중을 재는 방식은 체형과 체중에 대한 집착을 키워 증상을 유지시킨다. 증상이 있었던 날을 빼고 적으면 가장 쓸모 있는 자료가 사라지므로 그날도 적게 한다. 기록을 함께 볼 때는 평가하는 자리로 만들지 않고, 가져온 것 자체를 먼저 인정한다. 규칙적 식사로 공복이 길어지지 않게 하는 계획을 함께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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