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의 발병은 타고난 취약성과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만나는 지점에서 설명한다. 취약성이 커도 스트레스가 적으면 증상은 드러나지 않고, 취약성이 크지 않아도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 겹치면 발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정할 때는 진단명만 볼 것이 아니라 최근의 생활사건과 수면, 음주, 가족 안의 긴장을 함께 확인한다.
간호는 바꿀 수 없는 쪽이 아니라 바꿀 수 있는 쪽에 건다. 스트레스의 양을 줄이고 대처 자원을 늘리는 것이 목표이므로, 규칙적인 수면과 꾸준한 약물 복용을 유지하게 하고 도움을 청할 사람을 두세 명 미리 정해 둔다. 평소와 달라지는 초기 신호를 스스로 적어 두게 하면 재발을 일찍 알아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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