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가오면 몸을 굳히는 것은 접근 자체가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신호다. 면담은 팔이 닿지 않는 개인 거리보다 넉넉하게 잡고, 정면보다 비스듬히 앉으며, 간호사가 문 쪽 동선을 막지 않는 자리를 고른다. 대상자가 언제든 물러설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것이 관계 형성의 첫 조건이다.
신체 접촉은 위로의 의도만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 신뢰가 쌓였고 대상자가 허용하며 짧고 예측 가능할 때에만 쓴다. 시야 밖인 뒤쪽에서 다가가 손을 대는 것은 놀람 반응이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금한다. 접근은 앞쪽에서 보이는 자리로 하고 무엇을 할지 먼저 말한다. 눈맞춤도 계속 고정하면 감시로 읽히므로 중간중간 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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