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기다리던 급성 충수염 환자가 심하던 우하복부 통증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할 때 판단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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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문제

수술을 기다리던 급성 충수염 환자가 심하던 우하복부 통증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할 때 판단은?

해설
충수 내부 압력이 오르다가 벽이 터지면 압력이 풀려 통증이 잠시 사라졌다가 곧 복부 전체의 강직과 반동압통, 발열로 번진다. 이 시기의 통증 소실은 호전이 아니라 악화의 신호다. 진통제나 자연 관해로 보고 관찰만 하면 패혈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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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급성 충수염에서 통증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말은 좋아졌다는 뜻으로 들리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막힌 충수 안에 분비물이 고이면서 내부 압력이 계속 올라가다가 벽이 터지면, 그 순간 압력이 풀리면서 통증이 잠시 누그러집니다. 그러나 곧 충수 안의 내용물과 세균이 복강으로 퍼져 복막염으로 번지므로, 충수가 터져 염증이 복강에 퍼진 상태로 판단한 1번이 정답입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사라진 뒤에 무엇이 이어지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짧은 완화기가 지나면 통증이 우하복부에 머무르지 않고 배 전체로 퍼지고, 복부가 판자처럼 단단해지는 강직과 눌렀다 뗄 때 더 아픈 반동압통이 나타나며, 열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환자는 움직이면 아파서 무릎을 굽히고 가만히 누워 있으려 합니다. 이 변화가 보이면 즉시 알려야 합니다.
헷갈리는 오답을 갈라 보겠습니다. 2번처럼 염증이 저절로 가라앉는 일은 이미 수술을 기다릴 만큼 진행된 충수염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과가 아닙니다. 3번의 진통제 효과라면 투여 시각과 통증 변화가 맞아떨어져야 하는데, 그런 근거 없이 통증 소실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4번의 위장관 운동 회복은 통증이 사라진 것을 좋은 신호로 본 것이고, 5번의 연관통은 통증의 위치가 옮겨 가는 현상이지 통증이 사라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의 간호도 함께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금식을 유지하고 정맥으로 수액을 주며, 통증 부위에 열을 대거나 마사지하지 않고 완하제와 관장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처치는 장의 압력과 움직임을 늘려 터질 위험을 키웁니다. 활력징후와 통증의 위치·강도 변화를 자주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통증의 위치가 어떻게 옮겨 왔는지도 함께 되짚어 둡니다. 충수염의 통증은 처음에 명치나 배꼽 주위에서 막연하게 시작해 몇 시간에 걸쳐 우하복부로 옮겨 가며 뚜렷해지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점은 환자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어 두는 일입니다. 아프지 않다는 말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앞뒤로 무엇을 했는지를 남겨 두어야 천공 시점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소실을 호전으로 받아들여 관찰 간격을 늘리면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시간을 놓치게 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통증이 사라졌다는 말호전이 아니라 천공의 신호일 수 있다

수술을 기다리던 충수염 환자가 갑자기 아프지 않다고 하면 먼저 천공을 의심한다. 충수 안의 압력이 오르다가 벽이 터지면 압력이 풀려 통증이 잠시 누그러지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아프지 않았는지 시각을 기록하고 활력징후를 다시 확인한다.

이어서 통증이 배 전체로 번지는지, 복부가 판자처럼 단단해지는 복부 강직반동압통이 있는지, 열과 빈맥이 생기는지를 확인해 즉시 알린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금식을 유지하고 복부에 열을 대거나 관장과 완하제를 쓰지 않는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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