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으로 주는 약은 혈관에 닿기 전에 이미 관 안에서 만납니다. 앞 약이 남아 있는 관에 다음 약을 연결하면 두 약이 좁은 공간에서 높은 농도로 접촉해 배합금기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침전이 생기면 색전의 위험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게 분해되면 치료 용량이 들어가지 않은 채 기록만 남습니다.
원칙은 약과 약 사이를 씻어 내는 것입니다. 앞 약이 끝나면 생리식염수를 흘려 관 안의 약을 밀어 보낸 뒤 다음 약을 연결하고, 모든 주입이 끝난 뒤에도 같은 방법으로 씻습니다. 약에 따라 포도당 용액으로 씻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함께 쓸 수 있는 용액을 미리 확인합니다. 관을 잠그고 한 시간을 두어도 남은 약은 그대로이며, 곁가지로 동시에 흘리면 합류 지점에서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