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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간호학
문제

"밤마다 두 시간도 못 자고 계속 뒤척여요"라는 대상자에게 재진술 기법으로 할 반응은?

해설
재진술은 대상자가 한 말의 핵심 내용을 간호사의 말로 다시 되돌려 주어 제대로 들었음을 확인시키고 이야기를 이어 가게 하는 기법이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반영, 뜻을 되물으면 명료화가 된다. 조언이나 안심시키기를 공감으로 착각해 고르는 것이 함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행동특성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국가고시 | 실전편 모의고사24,900원

심화 해설

재진술(restating)은 대상자가 한 말의 핵심 내용을 간호사가 다시 말해 주는 기법입니다. 겉으로는 단순히 따라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치료적 의사소통에서 하는 일은 세 가지로 분명합니다. 첫째, 간호사가 제대로 듣고 있다는 사실을 대상자가 눈으로 확인하게 합니다. 둘째, 잘못 들었다면 대상자가 그 자리에서 바로잡을 기회를 줍니다. 셋째, 자기가 한 말을 밖에서 다시 들으면서 대상자 스스로 그 내용을 살펴보게 만듭니다.
재진술을 쓸 때 지켜야 할 선이 있습니다. 대상자가 한 말의 범위 안에 머물러야 하며, 해석이나 판단을 덧붙이지 않습니다. "두 시간도 못 주무시고 뒤척이신다는 말씀이군요"까지가 재진술이고, 여기에 "많이 지치셨겠네요"를 붙이면 이미 감정의 반영으로 넘어갑니다. 또 토씨 하나 빼지 않고 그대로 따라 하면 앵무새처럼 들려 오히려 대화가 끊기므로, 핵심어를 살리되 문장은 간호사의 말로 간결하게 다듬습니다.
헷갈리는 기법들을 갈라 두겠습니다. 재진술은 말한 내용을 되돌려 주는 것이고, 감정의 반영은 말 뒤에 있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 주는 것입니다. 명료화는 뜻이 분명하지 않을 때 무슨 의미인지 되물어 확인하는 것이며, 초점 맞추기는 흩어진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다시 모으는 것입니다. 요약은 면담의 마무리에서 그동안 나눈 여러 내용을 묶어 정리하는 것으로, 다루는 범위가 재진술보다 넓습니다.
비치료적 반응과의 경계도 중요합니다. 곧 좋아진다는 말은 근거 없는 안심시키기로, 듣기에는 따뜻하지만 대상자가 더 말할 여지를 닫습니다. 잠이 오지 않으면 나오라는 조언은 내용 자체는 옳은 수면 교육이지만, 대상자가 아직 자기 경험을 다 말하지 않은 시점에서는 대화를 문제 해결로 서둘러 넘겨 버립니다.
임상에서는 재진술을 면담 초반의 발판으로 쓰면 좋습니다. 말수가 적은 대상자에게 질문을 이어 던지면 취조처럼 느껴지지만, 짧게 되돌려 주고 기다리면 대상자가 스스로 다음 문장을 이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에서는 대상자가 한 말의 핵심어가 선지에 그대로 살아 있으면 재진술, 감정을 나타내는 낱말이 새로 붙어 있으면 반영, 물음표로 뜻을 되묻고 있으면 명료화로 갈라 보시면 빠르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되돌려 주고 기다린다재진술이 대화를 여는 방식

재진술은 대상자가 한 말의 범위 안에 머무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핵심어를 살리되 문장은 간호사의 말로 간결하게 다듬고, 해석이나 위로를 덧붙이지 않습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것은 반영이고, 뜻을 되묻는 순간 명료화가 됩니다.

되돌려 준 다음에는 곧바로 다음 질문을 던지지 말고 서너 호흡 정도 기다립니다. 말수가 적은 대상자일수록 이 빈 시간에 스스로 다음 문장을 꺼냅니다. 잘못 들었을 때 대상자가 바로잡아 주는 것도 이 기법의 이득이므로, 되돌려 준 내용이 틀렸다는 말을 들으면 교정 기회로 받아들이고 다시 확인합니다. 안심시키기나 성급한 조언은 대화를 닫는다는 점을 함께 기억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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